당신 조직의 리더는 지시를 잘 하고 있습니까?

김용원
김용원 · 사람들에 관심이 많은 사람
2023/05/28
하나의 의도와 목표를 가진 일을 여럿이 함께 한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것이다. 보통 협업을 한다고 하면 일의 부분 부분을 나누어서 진행하고 마지막에 합치거나 쪼깨지 않은 일을 주된 역할과 부된 역할로 나누어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을 해 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부분 부분을 나누어서 진행할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결과를 종합할 때 별도의 조정이 필요한 경우들이 많다. 그리고 하나의 일을 팀장과 팀원으로 나누어서 진행할 때는 많은 경우 팀장의 역량에 따라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일에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에 차이가 발생하기 쉽다. 

어떤 식으로 진행하던 함께 일하는 것은 어렵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함께 일하는 것을 조직에서 포기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한정되며 여럿이 모여서 일을 하게 되면 '1+1>2'라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에서는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할 때 일을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일을 잘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것의 핵심을 일을 잘 시키는 것에 있다고 본다. 하나의 일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서 진행하든 동일한 일을 사수와 부사수가 함께 진행하든, 특정한 일이 가지는 목적과 의도를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잘 인식하고 있다면 협업은 좋은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그러한 일의 '맥락'을 사람들에게 잘 짚어주는 것이 바로 일을 잘 시키는 것이다. 다들 잘 알겠지만 그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거의 모든 조직에서 리더들이다. 즉 일을 잘 시킬 줄 아는 리더의 존재가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일을 했을 때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리더들 중에는 일을 잘 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이들이 꽤나 많다. 

# 무엇을 하라고 명확하게 지시하지 않고는 일의 결과를 보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내놓는 리더

"이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일을 했죠?"

"음...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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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는 교육학, 석사는 정치학으로 졸업하고 박사과정은 경제학 공부 중. 은행에서 6년 반 시민단체에서 5년 반을 일한 다분야 경험자 및 관심자 및 독립 HR 컨설턴트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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