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을 응원하는 글쓰기 워크샵 08. 인생 서사 구성의 9단계

황다은
황다은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다큐멘터리감독/글쓰기안내자
2024/03/27
‘인생을 서사로 바라보고,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재구성해서 한 편의 글로 써보기.’

내 삶을 스토리텔링하면서 인생 2막을 응원하는 글쓰기 워크샵의 목적이다. 살아가는 동안 겪은 일들 중에서 이전의 나와 이후의 나를 변화시킨 ‘결정적인 사건’을 재해석하고 내 삶의 주제를 찾아가는 작업이다.
7장 <삶이 나에게 주먹을 날릴 때>에서는 내 인생을 뒤흔든 사건을 ‘삶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받아들이고, ‘나’라는 통로를 통해 ‘삶의 목소리’가 전해지는 글쓰기의 소명을 강조했다. 이 ‘목소리’들을 타인의 목소리와 연결될 때 더 분명해진다. x축에 개인의 삶이 놓인다면, y축은 이 시대의 삶이 놓인다. 나의 이야기가 타인들의 이야기와 만나며 이 시대의 이야기로 공명한다. 

너무 거창한가. 가볍게 내 인생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이 시대의 키워드까지 연결해서 생각하라니 부담일 수 있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나의 경험과 이 시대의 경험이 만나는 지점을 짚어내면 진정한 해방이 찾아온다. 나의 고통이 나로부터 온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위안을 얻는다. 타인의 고통에서 나의 고통을 발견하며 공감과 연대로 이어간다.  바구니 안에서 바구니 들기는 어렵다. 바구니를 들어 올리려면 우선 바구니 밖으로 나와야 한다. 바구니 안에 여전히 갇혀 있는 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바구니를 같이 들어 올릴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

x축과 y축이 만나는 지점에서 내 인생 서사 키워드(소재와 주제)를 잡고 나면 구성으로 들어간다. 인생을 한 편의 스토리로 바라보고 스토리텔링 구성법으로 정리해 본다. (참고, 6장. <인생 2막은 28세부터?!>)

지나 온 인생을 돌아보고, 다가올 인생을 내다보며 과거 기억과 미래 기억에서 9장의 사진을 고른다고 상상해 보자. 9장 사진의 키워드를 9장의 포스트잇에 적어 본다. 스토리텔링 구성의 9단계에 맞게 배열을 해 본다. 그 다음에 9개의 장면들을 글로 묘사한다. 그 결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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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작업의 정석> 드라마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 <부암동 복수자들>, <나의 위험한 아내> 다큐멘터리 <이것은 다큐멘터리가 아니다1,2>,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책 <돌봄과 작업2> 글쓰기 워크샵 <내 삶을 스토리텔링 하는 글쓰기>, <전환기를 맞은 여성 글쓰기 워크샵: 인생은 전반전보다 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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