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일휘
연하일휘 · 하루하루 기록하기
2023/05/23
누군가의 삶을 판단하던 기준인 얼굴의 변화에 따라, 판단 기준이 변화하며 결국, '얼굴'의 의미가 어떻게 확장되어 나가는가에 대해 다룬 글이었습니다.



"얼굴은 개인의 삶을 담은 그릇이었다"

'과거형'으로 제시됩니다. 독자는 호기심/궁금증을 지니고 글을 읽게 됩니다. 단순 오타일까? 혹은 의도적인 것일까? 그리고 이어지는 예시로 '삶을 담은 그릇'이라는 이야기를 뒷받침해줍니다. 이후에도 과거형이 반복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 "근거 없는 믿음"이라는 단어가 제시됩니다. 즉, "과거"에는 단지 "얼굴"에 드러난 것만으로 누군가를 단정지었음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다음 문단에 들어서며 "세상은 달라졌다"고 이야기합니다. '손금'과 '얼굴'을 대조하며,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게 된 것을 효과적으로 표합니다. 첫 문단에서 "그릇이었다"고 과거형으로 제시한 까닭이 나타납니다. 얼굴을 바꿀 수 있게 됨으로써 더이상 얼굴이 개인의 삶을 담은 그릇이 되지 않게 됩니다. 선량한 얼굴의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예시를 제시함으로써, 더이상 '얼굴'로 누군가를 판단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앞서 "근거 없는 믿음"을 지닌 결과로 "속셈을 알 수 없는 평범한 얼굴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좋은 인상이 흔해지니 얼굴에 대한 가치부여가 낮아진다."

1),2)문단을 통해 '좋은 인상이 흔해진다'는 내용이 이미 제시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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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걸 좋아하지만 잘 쓰진 못해요. 사교성이 없어 혼자 있는 편이지만 누군가와의 대화도 좋아해요. 긍정적으로 웃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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