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김상현 · 평범한 글쟁이
2022/04/13
글을 읽으며 정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과연, 정말로 감염 초기에는 특정 정체성을 향한 비난이 많았죠. 언급하신 성적지향 부분 관련해서, 동성애자인 저는 많은 공감을 많이했습니다. 이런 비난이 점차 다른 집단으로 확대되면서 결국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범위에 들어오자 비난이 잦아들기 시작했죠.

저는 특히 '정체성 비난'에 집중합니다. 어떤 정체성에 대해 가장 강력히 비난을 하던 사람들이, 다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체성'이 아니라 '행동' 자체에 대해 비난을 하던 경향에 대해서 특히 그렇습니다. 이태원발 확진자 중 한 명은 성소수자였다는데, 같은 시기 홍대 등에서 다수의 성적지향을 점하고 있는 이성애자들이 게이들과 다를 바 없이 클럽 줄을 선 것에 대해서는 '이성애자들이 그렇지'하는 비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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