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혐오를 너무 자연스럽게 인정합니다.
답글: 소수자가 다수가 될 때 사라지는 혐오 - 확진자 공개 비난과 장애인 이동권
답글: 소수자가 다수가 될 때 사라지는 혐오 - 확진자 공개 비난과 장애인 이동권
최근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동선공개를 가장 먼저 다루고 싶었던 내용이었는데 제가 다루고 싶던 내용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글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따로 올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정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나중에 정리가 되는대로 글을 올리겠지만, 저는 동선공개가 과연 역학통제 효과가 있었는지에도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령, 무증상과 경증이 많은 특성 상 모든 확진자를 찾아내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목표였을텐데요, 동선이 공개되지 않은 곳은 안전하다라는 거짓보호를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든 (감염되었으나 비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감염자를 잡지도 못할 건데, 확진자의 동선만 공개하는 것은 좀 이해하기가 힘들었어요.
물론 감염통제를 위해 동선추적은 필요했을 수도 있겠지만, 동선 공개는 지금 생각해도 사실 이해가 안되는 점이기는 하네요. 다만, 반대쪽 입장에서 생각해볼 거리가 있기는 하겠죠. 해당 부분을 정리해서, 함께...
'익숙'해져야 혐오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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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다수가 될때 혐오가 사라진다(?) 너무나 위험한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확진자 공개 부분에서는 물론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그로 인해 사람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했던 누군가도 있었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단지 그들 모두가 당시 코로나에 걸린 소수였기 때문에 혐오의 대상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안타까운 부분도 있지만, 어떤 부류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누군가는 코로나의 위험에 노출되어야 했고, 잘못된 판단을 한 그들은 끝까지 자신들이 판단이 잘못되었다라고(겉으로는 말하였는지 모르겠지만)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소수자가 다수가 될때 혐오가 사라진다라기 보다는 개인 이기주의가 강조되고 있는 우리 사회 가운데에 공동체 성이 강화된 보편적인 도덕과 정의에 대한 생각이 조금더 성숙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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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소수가 되었고 이젠반대로 확진자들의 눈치를 보는 비확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회식이건 일이건 이건 다걸려야 넘어가는 거야..
하며 은근한 눈치 게다가 이젠 직장에서도 걸러서 같이 편하게 있는게 낳지 하는 말들이 ..
되려 비확진자들을 힘들게 하네요.
한참 너도나도 걸려 일할사람없어 일 시킬때는 대단하다 하더니
소수가 되다보니 되려 위축되는 상황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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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코로나가 시작되던 그 시기에는 걸리면 죽는 줄로 생각하고 모든 국민들이 약간의 패닉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민감했을 겁니다. 제 지인 부부가 코로나에 걸려 고생할 때, 이틀 분의 죽과 생수를 준비해서 가져다 준적이 있는데 솔직히 감염될까 많이 마음 졸았죠. 지나고 보면 웃음이 나오네요. 초기에는 많은 분들이 욕을 먹고 마음고생들 많았을 겁니다. 다 털어버리시고 코로나와 함께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각자 알아서 방역 신경 쓰시고 생업에 종사하는 것이 현명하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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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히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고 서술한데 대하여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본인은 좀 다른 시각으로 현상을 보고자 합니다. 그것은 집권자들과 방역당국의 행태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이에 대해 조금 격한 감정이라도 뱉어보고자 합니다.
즉 방역당국의 고충과 수고를 감안하더라도 방역의 실질과 국민안위에 대한 염려보다 정책홍보와 통치적 쇼맨십이 너무나 크게 작용했다는 비판을 가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비우호적인 집단에 대해서는 방역을 핑계로 대중적 증오를 부추기고 이 사회에서 마치 사라져야 할 집단이나 되는 것처럼 악담을 퍼붓고 온갖 책임을 떠넘기려고 했습니다. 신천지가 그랬고 대구가 그랬고 태극기 세력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방역의 순수성보다 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거나 공고히 하려는 의도가 드러났다고 할 것입니다. 그들도 어차피 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고 함께 가야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극복해야 하는 적과 같은 위상을 입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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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권리가 소수와 다수를 대하는 잣대가 틀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문제도 다수가 베푸는 호의가 아닌, 평등적 연대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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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소수를 안좋게 보는 시선을 보내도 꿋꿋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고 그 절실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투정을 부리는 것이 아닌 살기위한 울부짖음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소수가 다수로 인해 분리당하지않길 염원합니다.
장애인 혐오는 곧 자신의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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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코로나라는 것이 말만 들어도 무섭고 확진된 사람들을 피하거나 꺼려지더라고요 근데 지금은 꺼려지기보다는 한번식은 겪고 넘어가야하는 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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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확진자를 벌레취급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위드코로나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오미크론에 걸리고 독감취급처럼 되니 사람 심리가 참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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