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과 언론: 자유 국가에서 언론이 할 일은?

임재혁
임재혁 · 밥값은 하려고 합니다.
2021/10/09
21년의 노벨 평화상은 두 명의 저널리스트 품에 안겼습니다. 노벨 평화상과 언론인. 아름다운 조합이네요.
한 명은 필리핀 온라인 미디어 '래플러'의 공동 설립자 '마리아 레사'구요. 다른 한 명은 러시아 반정부 신문 '노바야 가제타'의 편집장 '드미트리 무라토프'입니다.

의미심장한 점이 있죠. 필리핀과 러시아에서 언론은 정권의 적입니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2021년 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국 중 러시아가 150위, 필리핀은 138위입니다.
체첸 전쟁 기사를 집중 보도하다 암살당한 '안나 폴릿콥스카야'가 바로 '노바야 가제타' 소속이었죠.
그리고 시사IN 보도에 따르면, 레사의 '래플러'는 법인 설립 취소 소송까지 겪었습니다. 필리핀 당국이 언론의 외국인 경영을 금지하는 조항을 들어 소송을 집행한 것입니다. 일국의 언론이 해외 자본에 장악당하는 것은 물론 막아야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다수의 국가가 언론출판업을 '외국인투자제한 내지 금지 업종'으로 분류합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나라에서 반정부 언론의 광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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