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김태환 · 하고 싶은 거 하고 싶습니다
2021/11/04
노제의 안무는 무엇보다 '챌린지'하기 딱 좋습니다. 우선, 30초 남짓한 분량으로 짧습니다. 또한, 팀 단위의 '군무'가 아니어서 한 두명에서 세로로 찍기 좋고요. 가장 중요한 점은 쉬우면서 어렵다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노제의 안무는 댄서들에게 쉽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춤입니다. 프로그램 안에서 댄서들은 노제가 만든 안무를 자기 것으로 소화해내는 미션을 수행했다면, SNS에 영상을 올리는 대중은 일반인이 따라하기 어려운 춤에 도전합니다.

그런 점에서, 말씀하신 대로 시청자가 노제에 빠져든 면도 있겠지만, 다른 리더 계급의 댄서들, 더 나아가 스트릿 댄서 자체에 감정 이입한 걸로 보입니다. 감정 이입은 스트릿 댄서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망으로 뻗어나가고요. 컨텐츠 소비의 끝 단에는 체험이 자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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