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지구를 사랑하지 않는다.
 

리유저블컵, 텀블러, 종이빨대, 스테인리스빨대, 에코백...

지구를 위해서, 환경을 위해서 선택하고 있는 것들이다. 일회용컵과 빨대, 비닐봉지 등을 대신하고, 또 예쁜 디자인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소비에서 일회용쓰레기를 줄이는 이런 행동은 우리 생활에 어렵지 않은 환경보호 실천으로 자리잡았다.

스타벅스도 이러한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따라가는 중이다. 아니, 정확히는 그런 것처럼 보인다.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의 텀블러와 머그컵, 리유저블컵을 판매하고 일회용빨대 대신 종이빨대를 제공한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다. '매 시즌' 내놓는 MD(merchandise)들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왕 사용할 텀블러, 예쁘면 좋다. 그러나 그 공급이 너무 과해서 지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