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뷰
지역에 산다는 것
한화는 대우조선을 살릴 수 있을까
2022/12/16
조선소에서 용접하면 돈 많이 번다던데?
통합창원시 마산합포구의 경남대학교 정문 옆에는 구불진 언덕길이 있다. 밤밭고개라고 불리는 이 언덕길 초입엔 ‘해양산업인력사업소’란 간판의 인력 사무소가 놓여있다. 이 사무소엔 종종 방학 맞이한 경남대학교 재학생 혹은 휴학생들이 찾아온다. 등록금을 메꾸기 위해 ‘조선소 알바’를 생각하는 이들이다. 방학철이 되면 몇몇 대학생은 거제로 향한다. 살벌한 노동 강도에 금방 뛰쳐나온 학생도 있지만, 두 달 만에 등록금과 반년 치 월세를 벌어온 학생도 있다.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