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15
평소에는 열심히 체육시간에 뛰고, 열정을 다 쏟아냅니다. 
혹시라도 눈, 비가 쏟아져 실외 체육 시간이 빠지거나, 다른 시간과 교환이라도 되면 아이들의 원성이 엄청납니다. 
특히 남학생들한테 체육시간은 그나마 사춘기 에너지를 맘껏 쏟아내는 시간이라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좋아하는 체육시간도 시험 때가 다가오면 자율학습하는 시간으로 거의 바뀌더라구요.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이 많은 명문학교일수록 그런 요구가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일부 남학생들만 운동하기를 원하지 죄다 문제집 끼고 앉아 시험 공부하느라 바쁩니다. 
체육 시간뿐만 아니라 중요 과목 이외 과목 수업은 중요 과목의 성적 향상을 위한 언저리 역할만 하지요. 
무조건 체육 시간은 운동한다고 강제로 끌고 나갔더니 뒷전에서 들리는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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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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