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11/16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치고 피곤하고, 힘들며, 고단하지 않은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고소득의 의사도, 변호사도 나름 사람과의 대면으로 겪는 고충이 상당할 것 같은데, 하물며 비대면으로 음성으로만 상대하게 되는 직종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싶다.
 
그래서 점점 우리 주변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기계나 기술과 더 가까와지는 건 아닐까 상상해본다. 
이런 저런 대화와 언행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되는 기계화, 자동화, 무인화 등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것이 오히려 더 반갑고 당연하게 생각되는 단계까지 가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이런 현상에도 반드시 부작용은 발생하지만.........
감정이 이성까지 잠식할 정도의 사회 분위기라면 굳이 인간적인 것을 포기하더라도 그런 추세로 진행되는 것이 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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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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