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나의 화를 쏟아놓아도 되는 도구가 아닙니다
“여기요!!!”
“사람 없어요?”
“에이. 아침부터 성질나게.”
내 앞에서 기다리는 차량의 소유자였다.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 드라이버였는데 온몸과 손짓으로 불쾌함을 마구 뿜어댔다. 테이크 존에서 아무도 응대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침부터 자기 성질을 있는 대로 내보이며 어찌나 신경질을 내던지. 나중엔 겨우 주문한 음식을, 신경질적으로 휙 뺏어가며 사라졌다.
뒤에서 듣는 나도 불쾌한데 응대하는 분은 얼마나 기분이 나빴을까? 내 차례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