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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e · 서울에서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2022/08/24
 얼마 전 어떤 얼룩커님이 시니어타운 관련해서 글 올려주신 적 있었는데, 그 공간 자체가 한 세대를 몰아넣은 느낌이라고 댓글 단 적 있거든요. 서우님의 마음을 100%는 아니겠지만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웃분들께 서우님 가족은 반가운 존재겠지만 그분들이 가지신 마음 넉넉한 배려와 분위기와는 별개로 나도 묻어가는듯한 느낌 들 것 같아요. 대학원 동기가 경주에 사는데요. 경주가 역사의 도시라 관광지로는 유명하지만 젊은이들이 다 빠져나가서 거주민 연령층이 높다고 합니다. 그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주변분들은 본인에게 젊은이 젊은이 하시는데, 어느샌가 자기도 느려지는 기분이라고요. 도시로 올라오려고 해도 그곳이 그 친구의 삶의 근거지라 막연히 올라올 수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약간은 비슷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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