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든 지옥 속에 스스로 가두어 놓고 사셨다....라는 문장이 크게 다가옵니다. 나는 어른이야. 나는 하늘같은 남편이야. 이런 말을 지겹게 들었었거든요. 여자가 고집이 있으면 안 된다.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해라. 잘못하면 남편한테 맞을 수도 있지-라는 말을 딸들에게 그리 쉬이 내뱉던 분이셨거든요. 음....그래도 고등학교 들어가며 크게 아프셨던 아버지가 먼저 다가오려 하시고. 그걸 받아들이며 하나씩 하나씩 바꿔나가곤 있었지만요.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저는 아버지와 고등학생때 처음으로 대화를 해 보았어요. 그제서야 아버지와의 추억을 만들어나간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론 저를 너무나도 힘들게 하시기도 하였기에....요즘에는 미우면서도 미안하면서도 사랑하는.........
그냥 저는 부모님을 사랑하지만....온전히 사랑만 한다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하야니님의 글을 보며 많이 놀랐습니다. 담담하게 하나씩 풀어나가는 글을 읽으며.....분명 하야니님의 마음속에도 많은 것들이 담겨있을 터인데....글을 하나하나 차분히 풀어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리 하기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거든요. 저는 언제쯤 하야니님처럼, 그저 담담하게. 그런 분이었지. 그랬었지. 라며 생각을 하고 글을 쓸 수 있을까요. 혹은, 하야니님께서 살포시 감정을 누르며 쓰신 글인 걸까요...ㅎㅎ
정말 소통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부모도 자녀도 결국 소통을 해야만, 서로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미움의 감정도 누그러뜨리면서. 그렇게 조금씩 나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소통의 방식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에, 하야니님께서 소통이 부족하다 하시지만 아닐 것 같아요ㅎㅎㅎ하야니님 글을 읽으며 느껴지는 것들에서는 결코 아닐것이라는 감이 발동합니다!!ㅎㅎㅎㅎ
그저 하야니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생각을 하고. 또 하며.....그리고 또 한 번 읽어보며...그리 하였어요. 종종 하야니님의 글을 읽으며 답글을 쓰지 못할 때가 그런 것 같아요. 끊임없이 생각이 이어질 때. 나 조차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정의내리지 못할 때. 가끔 하야니님의 글이 제겐 성찰의 스위치가 되는 듯합니다.
아버지는 자식들과 대화하는 것을 아주 싫어 하셨습니다. 본인은 학교에서 교무주임을 하실 때에도 보면 그렇게 학생들을 잡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입도 벙긋을 못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는 어른이야.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라는 말을 집에서도 항상 하셨죠. 그러니까 눈을 마주 보면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오시면 다 같이 잘 있다 가도 자기 방에 들어 가 버립니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나는 너무 외롭다라는 말을 자주 하시더라구요. 본인이 스스로 만든 지옥 속에 스스로 가두어 놓고 사신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도저히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많은 소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을 주고 받고 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사실 저도 소통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답니다. ㅎㅎㅎ
스스로 만든 지옥 속에 스스로 가두어 놓고 사셨다....라는 문장이 크게 다가옵니다. 나는 어른이야. 나는 하늘같은 남편이야. 이런 말을 지겹게 들었었거든요. 여자가 고집이 있으면 안 된다. 남편이 시키는 대로 해라. 잘못하면 남편한테 맞을 수도 있지-라는 말을 딸들에게 그리 쉬이 내뱉던 분이셨거든요. 음....그래도 고등학교 들어가며 크게 아프셨던 아버지가 먼저 다가오려 하시고. 그걸 받아들이며 하나씩 하나씩 바꿔나가곤 있었지만요.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저는 아버지와 고등학생때 처음으로 대화를 해 보았어요. 그제서야 아버지와의 추억을 만들어나간 것 같아요. 하지만, 때론 저를 너무나도 힘들게 하시기도 하였기에....요즘에는 미우면서도 미안하면서도 사랑하는.........
그냥 저는 부모님을 사랑하지만....온전히 사랑만 한다고 말하기는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하야니님의 글을 보며 많이 놀랐습니다. 담담하게 하나씩 풀어나가는 글을 읽으며.....분명 하야니님의 마음속에도 많은 것들이 담겨있을 터인데....글을 하나하나 차분히 풀어나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그리 하기에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거든요. 저는 언제쯤 하야니님처럼, 그저 담담하게. 그런 분이었지. 그랬었지. 라며 생각을 하고 글을 쓸 수 있을까요. 혹은, 하야니님께서 살포시 감정을 누르며 쓰신 글인 걸까요...ㅎㅎ
정말 소통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부모도 자녀도 결국 소통을 해야만, 서로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미움의 감정도 누그러뜨리면서. 그렇게 조금씩 나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소통의 방식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기에, 하야니님께서 소통이 부족하다 하시지만 아닐 것 같아요ㅎㅎㅎ하야니님 글을 읽으며 느껴지는 것들에서는 결코 아닐것이라는 감이 발동합니다!!ㅎㅎㅎㅎ
그저 하야니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생각을 하고. 또 하며.....그리고 또 한 번 읽어보며...그리 하였어요. 종종 하야니님의 글을 읽으며 답글을 쓰지 못할 때가 그런 것 같아요. 끊임없이 생각이 이어질 때. 나 조차도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정의내리지 못할 때. 가끔 하야니님의 글이 제겐 성찰의 스위치가 되는 듯합니다.
새벽이라 감성적이 되었는지 긴 글이 되었네요. 늘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자식들과 대화하는 것을 아주 싫어 하셨습니다. 본인은 학교에서 교무주임을 하실 때에도 보면 그렇게 학생들을 잡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입도 벙긋을 못하게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는 어른이야.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거야라는 말을 집에서도 항상 하셨죠. 그러니까 눈을 마주 보면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가 집에 오시면 다 같이 잘 있다 가도 자기 방에 들어 가 버립니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나는 너무 외롭다라는 말을 자주 하시더라구요. 본인이 스스로 만든 지옥 속에 스스로 가두어 놓고 사신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도저히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과 많은 소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을 주고 받고 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 아니겠습니까? 사실 저도 소통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