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육] 미국 대학원은 인종차별을 어떻게, 어디까지 대비하는가

민다
민다 · 엄마 교육자 조력자
2023/01/06
원래 이 글을 먼저 쓰려고 한 것이 아닌데, 아이와의 일상에서 꺼내온 대화 속의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나니, 이 생각의 타래를 놓치기 전에 제 대학원 정규 수업이 시작하기전 모든 학생들이 "required" 로 들어야 했던 수업이 생각나 꺼내어봅니다.

**미국의 모든 대학원이나 교육기관이 이런 과정을 하고 있지는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 한 건 한 학교 뿐이니, 이렇게도 하는구나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대학원에서 쓰는 과제물 제출이나 듣는 수강 과목을 듣는 모든 수업이 생겨나기전 학생들이 사용하는 
학기 초반인 9월 며칠 안에 학교에서 꼭 들어야 한다고 하는 과정이 먼저 제 대쉬보드에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겁을 주는 이메일도 함께 왔어요. 

All new graduate students are required to complete the following: ... 
If you fail to complete the course by September 22nd, you will receive a hold on your student account. 
너 이거 안끝내면, 너 어카운트 잠길거고 성적이나 학비 내는거나 이런게 모두 일시 정지 될거니까, 꼭 해.

지금은 hold on student account가 엄청 난 일은 아닌걸 알지만, 처음에는 마치 아니 이것 때문에 한학기 날리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휴대폰 사면 약정에 '동의합니다' 체크하는거나, 아니면 그냥 틀어놓고 들으며 집안일을 하면되는 가벼운류의 수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와...이건 몇개를 열어보자마자 "와, 이렇게까지 한다고?" 가 육성으로 나왔습니다.

이 수업을 안들었다면 저는 그냥 아래 사진이 예쁜 빈티지 느낌나는 옛날 지도구나, 지역구로 나누어 놓은 것이구나 정도로 생각했을거에요.
Mapping Inequality: Redlining in New Deal Ame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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