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세상에서 제일 쉬운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by 홈은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3/01/30

삼식이로 지낸지도 어언 한 달이 지났다. 집에서 삼시 세끼를 얻어 먹는 것은 윤리/도덕적으로 잘못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눈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며칠 전 "(니 밥 해먹이기) 귀찮노."에 이어 마눌님에게 한 마디 더 들었다. "내 일하러 가믄 혼자 뭐 물래?" 아내는 2월 부터 보조교사 알바를 다시 한다고 했다. 근무시간이 짧아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시급으로 환산하면 적지 않았다. 예전 같았으면 무리하지 말라고, 일을 꼭 하고 싶으면 하라고 했겠지만, 내 입에서는 다른 대답이 나왔다. "응, 혼자서 씩씩하게 잘 차려 먹을테니 걱정마." 아내는 영 못미더운 표정이었지만, 남편 밥 때문에 일을 하지 않을 정도로 무모한 선택을 하지 않았다. 요즘 요리를 곧잘 하는 남자들이 많다. 블로그와 유튜브 검색을 하면 당장 식당을 차릴 수 있을 정도로 온갖 레시피가 넘쳐난다. 주변을 둘러봐도 혼자 사는 남자들은 기본적인 요리를 할 줄 아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라면을 끓일줄...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3/02/01

[초급] 세상에서 제일 쉬운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노동/인권/사회 생활/사건사고+1

날이면 날마다 오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입니다.
아무나 알려주는 것이지만 특별히 이번 한 번만 공개적으로 알려드릴게요.

면

롱 파스타, 숏 파스타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통밀이나 듀럼밀 세몰리나를 추천한다. 면을 고를 때는 뒤쪽에 나와있는 탄수화물, 당량을 꼭 확인하고 단위그램당 존재하는 당량이 적은 제품들 중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파게티'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는 롱 파스타는 한국의 냄비 규격과 잘 맞지 않는다. 일반적인 냄비를 사용해서 면을 삶으면 길이가 맞지 않아 골고루 삶기 어렵다. 즉, 파스타 전용 냄비가 있어야 조리시간에 맞춰 알맞게 삶을 수 있다. 스테인리스스틸 통3중 이상을 기준으로 쓸만한 냄비를 사서 제대로 요리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가격대가 높고 부피도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좁고 깊은 파스타 전용 냄비를 오로지 '파스타'만을 위해 구입하는 것은 아까운 부분이 있다. ~~물론.. 나는 가지고 있지... 자세한 제품 문의는~~ ~~101-1010-1010로 문자 주시면 빠르게 알려드리겠...~~

그렇기 때문에 냄비의 규격에 관계없이 쉽게 삶을 수 있는 숏파스타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롱파스타는 돌돌 말다가 흘리기 쉬워서 아이들은 깔끔하게 먹기 어려워한다. 하지만 숏파스타는 숟가락이나 포크를 이용하면 단정하게 먹을 수 있어서 식습관을 청결하게 가져가는 데 도움을 준다. 면의 종류에 따라 특별히 잘 어울리는 식자재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절대미각이 아니라면 미묘한 차이인 경우도 많으니 마음에 드는 면을 골라 자유롭게 조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당신의 선택은? 롱? 아니면 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