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통일?

조경일
조경일 · 현재 서울. 맨땅에 헤딩중
2021/11/15
청년들에게 통일이란

우리는 근원적인 아픔을 갖고 있다. 분단이라는 기형적 질병을 치유하지 못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청년들이 보고 있고, 해결 역시 청년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지금 청년들에게 통일 의제는 피곤한 이슈일 뿐이다. 통일에 찬성보다 반대가 더 많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지금 청년들에게 통일보다 당장 취직을 위해 자격증을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금 청년들은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통일에 대한 기성세대의 ‘당위적인’ 주장은 청년들을 설득하지 못한다. 지금 청년들은 현실에 솔직한 세대다. 진부한 이야기는 듣지 않는다. 통일은 진부한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기성세대는 산업화와 민주화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냈지만 통일과제는 방치한 채 후대의 짐으로 떠넘겼다. 기성세대와 기성 정치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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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권으로 북한으로 여행갈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이 얼마나 기적같은 이야기인가? 그런 날이 온다면 나는 기꺼이 통일이라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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