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1
안녕하세요. alookso 권승준 에디터입니다. 언제나 좋은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읽고 나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이번에도 잘 이겨나가야 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먼저, 실제로 오미크론발 웨이브가 닥쳤을 때 시민 입장에서 향후 감염 규모의 진행 여부를 잘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시민 입장에선 확진자 숫자는 어제의 상황인 것이고, 실제로 알고 싶은 건 오늘 또는 내일, 그리도 다음주의 진행 상황에 대한 어렴풋한 감이라도 잡는게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서요. 글에서 제시해주신 것만 보면 일단 의심신고 건수를 잘 살펴보면 될 거 같긴 한데 더 도움이 될만한 데이터들이 있을까요? 예컨대 구글 이동량 데이터는 어떨까요?
먼저, 실제로 오미크론발 웨이브가 닥쳤을 때 시민 입장에서 향후 감염 규모의 진행 여부를 잘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시민 입장에선 확진자 숫자는 어제의 상황인 것이고, 실제로 알고 싶은 건 오늘 또는 내일, 그리도 다음주의 진행 상황에 대한 어렴풋한 감이라도 잡는게 필요한게 아닐까 싶어서요. 글에서 제시해주신 것만 보면 일단 의심신고 건수를 잘 살펴보면 될 거 같긴 한데 더 도움이 될만한 데이터들이 있을까요? 예컨대 구글 이동량 데이터는 어떨까요?
글쓴이는 아니지만 조금 설명을 드리면요, 곧 검사지침의 변경이 있을 것이고 이에 따르면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확진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실제 감염 규모를 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입원환자와 중증, 사망의 추세를 통해 감염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고, 의료체계가 과부하가 걸린다면 거리두기 지침을 통해 감염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구글 이동량 데이터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할 때 확진자보다 중증, 사망을 주요지표로 삼겠다라고 한 것 같은데... 확진자 수에 대한 중요도를 낮추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비전문가이기때문에 함부로 뭔가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확산이나 수축을 추정하는 재생산지수가 조금 전의 구글이동성보고서에서 드러난 여가 이동과 강하게 연동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울러 오미크론의 높은 확산성때문에, 최근 일본의 이동량이 극도로 수축했는데도 불구하고, 재생산지수를 1 미만으로 아직 떨어뜨리지 못해 거의 속수무책으로 감염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그만큼 강한 연동상황이 아니고, 탄력적으로 이동량이 바뀌는 것은 2021년 이래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연이 일본보단 훨씬 큰 상태에서 재생산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는 이동량지표가 포착하지 못하는 요소들 (수도권 지역의 인구밀도때문에 구글이 특정 장소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려나 궁금합니다) 및 다른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추정만 할 뿐입니다.
초단기적으로 보자면, 그나마 7일 이동평균을 하지 않은 일일 확진률 지표들이 확진자수 증가를 며칠 안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하지만 솥뚜껑 보고 놀랄 가능성도 있음), 그 중에서도 의심검사수 자체와 확진률을 눈여겨봅니다. 더해서 20대 및 30대의 확진발생률은 살짝 전체 확진자수 증가보다 빨랐던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 겨울 유행은 달랐는데, 이는 백신접종이 얼마나 "싱싱했냐"와 상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꺾이는지를 한국 국내에서 보려면, 제일 먼저 우점종이 된 호남권의 추이를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다시 강조하지만 (권승준님뿐만 아니라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일반인으로써 판데믹 상황을 관심있게 보는 수준이고, 부디 진짜 역학자분들(도사들 말고 epidemiologist들)의 모델링과 의견을 더 경청하고 물어봐야할 때란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비전문가이기때문에 함부로 뭔가 말하기 조심스럽습니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확산이나 수축을 추정하는 재생산지수가 조금 전의 구글이동성보고서에서 드러난 여가 이동과 강하게 연동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울러 오미크론의 높은 확산성때문에, 최근 일본의 이동량이 극도로 수축했는데도 불구하고, 재생산지수를 1 미만으로 아직 떨어뜨리지 못해 거의 속수무책으로 감염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그만큼 강한 연동상황이 아니고, 탄력적으로 이동량이 바뀌는 것은 2021년 이래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연이 일본보단 훨씬 큰 상태에서 재생산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이는 이동량지표가 포착하지 못하는 요소들 (수도권 지역의 인구밀도때문에 구글이 특정 장소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려나 궁금합니다) 및 다른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추정만 할 뿐입니다.
초단기적으로 보자면, 그나마 7일 이동평균을 하지 않은 일일 확진률 지표들이 확진자수 증가를 며칠 안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하지만 솥뚜껑 보고 놀랄 가능성도 있음), 그 중에서도 의심검사수 자체와 확진률을 눈여겨봅니다. 더해서 20대 및 30대의 확진발생률은 살짝 전체 확진자수 증가보다 빨랐던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 겨울 유행은 달랐는데, 이는 백신접종이 얼마나 "싱싱했냐"와 상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꺾이는지를 한국 국내에서 보려면, 제일 먼저 우점종이 된 호남권의 추이를 살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 다시 강조하지만 (권승준님뿐만 아니라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일반인으로써 판데믹 상황을 관심있게 보는 수준이고, 부디 진짜 역학자분들(도사들 말고 epidemiologist들)의 모델링과 의견을 더 경청하고 물어봐야할 때란 생각입니다.
글쓴이는 아니지만 조금 설명을 드리면요, 곧 검사지침의 변경이 있을 것이고 이에 따르면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확진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실제 감염 규모를 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입원환자와 중증, 사망의 추세를 통해 감염 규모를 추정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고, 의료체계가 과부하가 걸린다면 거리두기 지침을 통해 감염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구글 이동량 데이터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드코로나가 시작할 때 확진자보다 중증, 사망을 주요지표로 삼겠다라고 한 것 같은데... 확진자 수에 대한 중요도를 낮추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