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국내 의열단 의거 활동지 답사

김선태 · 동화를 쓰는 작가 신문논설도 썼음
2024/03/03

   
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민족문제연구소의 담사단체인 <김원봉과 함께>에서 삼일절 기념행사를 안내하여 왔다.
   
[Web발신]
3월 1일 의열단 활동지 답사
3월 1일(금) 오후 2시
모이는 곳 이태원어린이공원(이태원동 288)
회비 : 1만원
이런 안내를 받고 즉시 <참석하겠습니다>라고 답신을 보내었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삼일절 날의 기온이 급작스레 떨어져 영하10도를 가리키는 것이었다. 날씨가 추워서 종일 길거리를 헤매야 하는데,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그렇지만 이 역사적인 날의 뜻 깊은 행사에 불참을 한다는 게 추위에 이유를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좀 두껍게 입고 집을 나섰다.
6호선 녹사평 역에서 내려서 3번 출구를 통하여 나가려는데, 녹사평 역의 시설에 놀라게 되었다. 너무 역사가 깊고 시설에 우리나라의 역인가 싶을 만큼이나 색다른 느낌을 주는 역사의 디자인과 으리으리한 모습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에서 내려서 이태원어린이공원에서 모이기로 한 것인데, 바로 이 공원의 자리가 김익상 의사의 동생이 살던 집터인데, 바로 거사 전날 이곳에서 머물다가 거사 장소로 이동을 하였던 역사적인 장소이기에 상당히 의의가 있는 장소이므로 좀 멀고 찾아들기 힘든 장소이기는 하지만 여기에서 출발을 하기로 한 것이라 한다. 바로 이 골목이 유명한 경리단길이라는 것을 내려 오면서야 발견하고 거리이름이 적힌 표지판을 찍어 오기도 하였다. 
여기에서 오늘 해설을 해주실 교수님들을 소개도 하고, 오늘의 행사도 소개를 한 다음에 출발하기 전에 단체 사진까지 찍은 다음에 이제 이곳에서 버스 정류장 3개를 가야 하는 거리에 있는 김익상 의사 의거지를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40여명이나 되는 인원이어서 일부는 다음 버스를 타야 할 정도이었다. 우리 일행이 버스를 내린 곳은 남산 3호 터널을 통과하여 서울 에니메이션센터 앞 정류장이었다. 이곳에는 숭의 학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 숭의여자대학, 숭의여고, 리라초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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