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3/12/09
어찌 보면 사람만큼 무딘 동물도 없을 것이다.
당장 내가 먹던 포카칩이
양이 줄었데도 어 다른 날보다 
빨리 먹었나? 하는 생각을 하지
이상한데 다른 날보다 양이 적은데?라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지 잘 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모든 소비를 하면서
하나하나 전부 따질 수는 없다.
자주 가던 식당의 밥값이 올랐다면
와!! 이제 여기도 자주 못 오겠네 정도!!!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화장지의 롤 길이나
과장의 양이나
기타등등의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일상의 많은 소비품들에 대해 하나하나
세세히 잘 따지지 않는다.
물론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 가며 비교해 가며 
소비를 하는 분들도 있기는 하지만
더욱이 요즘처럼 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가락으로 몇 번 톡톡하면
내 집앞까지 배달되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굳이 하나하나
생필품까지 따져 소비하는 분이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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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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