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회의 위계구조

정승국 · 청년에 관심 많은 연구자
2024/05/24
관찰 중인 백로 서식지에 거주하고 있는 새들은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이다. 

이들이 거주하는 둥지는 서열화 되어 있다. 왜가리는 숲에서 가장 전망이 좋고 무성한 푸르런 잎을 가진 소나무  꼭대기층에 둥지를 지었다. 

왜가리보다 덩치가 약간 작은 중대백로는 같은 소나무 위, 왜가리 둥지보다 낮은 곳에 둥지를 지었다. 

몸집이 가장 작은 쇠백로는 도로에 면해 있고, 대부분 죽은 소나무에 마치 다세대 주택처럼 따닥따닥 집을 지었다. 

쇠백로보다 약간 큰 중백로는 쇠백로가 사는 서민주택의 상층에 둥지를 지었다. 

인간사회와 마찬가지로 새들의 세계도 엄격하게 계층화 되어 있다. 덩치, 성별, 연령 등에 따라 배우자 선택...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3
팔로워 2
팔로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