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춧돌

중자네
중자네 · 공연예술, 독일레퍼토리제작극장
2024/03/21
제작극장은 지역사회의 가장 앞자리에서 그 지역의 서사를 쓰고, 역사를 만들고, 이를 나누고 미래로 전달하는 자유의 장입니다. 그래서 극장은 처음부터 제작극장이었습니다. 그래야만 극장이 삶에서, 공동체에서, 역사에서 본연의 역할을 합니다. 

'예술과 문화는 사회의 효모이고 모르타르다. 그 가장 앞선 자리에 극장과 오케스트라가 있다.''라는 외침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공공극장이 이러한 역할을 거부하거나 포기한다면 극장으로서의 존재가치는 없습니다. 

예술인들이 극장의 역할과 가치와 의미에 동의하지 않으면, 공공문예회관은 지금처럼 부동산 임대업으로 대관장사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게 남는 장사니까요. 아니 순간의 유희적 놀음은 놀이동산이 더 저렴하고 재밌고, 아니 정선의 공공카지노가 더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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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극장이야기. Theater, 레퍼토리 제작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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