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이건희 회장 장인 ...그리고 모전자전母傳子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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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7/28
☞ 법무부장관 출신이 4•19 혁명때 사형선고받은 극과극의 상황
☞ 삼단같은 머리를 싹뚝 단발 후 7일간 칩거한 모친
☞ 죽음은 삶을 생동감있게 만드는 역설적 원동력
[사진=연합뉴스] 이건희•홍라희 부처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장인이며 부인 홍라희씨의 아버지인 홍진기씨는 1940년에 경성제국 법학과를 나온 법조인으로, 1958년에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는 최고의  명예를 거머쥐게 된다. 하지만 불과 2년후인 1960년에 일어난 4•19 혁명때 국가전복 선동•내란죄 혐의로 구속돼 사형선고를 받는 나락으로 떨어져 극과극 인생파란을 겪게된다. 그러자 이듬해인 1961년 12월,  홍진기의 어머니 허씨 부인은 며느리를  불러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가야, 미안하다. 모든게 내 책임이다. 이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와 남편이 사형선고를 받았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 느냐? 나 또한 아들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게 되었으니 더 이상 살아도 살아있는 목숨이 아니다. 냉수 한 그릇을 떠오너라."라고 말했다.며느리가 물한 사발을 떠오자, 허씨 부인은 쪽진 머리를 푼 다음 가위를 꺼내 삼단같은 긴 머리카락을 미련없이 싹뚝 잘라 버렸다. 그리곤 잘린 머리채를 며느리에게 건내주며 "이 머리카락은 네가 당분간 간수해라. 그리고 앞으로 7일 동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찾지 말아라. 나는 이 방에서  결코 한 발자욱도 내 발로 걸어 나가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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