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지털헬스케어의 방향, 모호하다

김양균
2023/05/29
"우린 아이들 스스로 운동이 왜 재미있고 필요한지 느낄 수 있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방법을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에서 찾았죠. 이 기술을 활용해 앱과 게임을 만들었고, 왜 당근을 먹어야 하는지와 운동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랜디 멍크 야콥슨 보건의료 참사관(주한덴마크대사관)은 내게 덴마크의 소아비만 문제 해결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다. 랜디가 자랑하듯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유럽 내 덴마크의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 덕분이다. 덴마크는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전 세계 3위에 선정된 적이 있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유럽연합에서 사실상 원격의료를 주도하고 있다. 
   
덴마크는 2012년 원격의료 실천계획(Telemedicine Action Plan)이란 덴마크 미래 디지털 복지 개혁안 로드맵을 만들어 2020년까지 64억 유로를 쏟아 부었다. 원격의료 솔루션 보급, 진료 과정에 원격 환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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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김양균 인증된 계정
의학기자
여러 의미의 건강에 대해 쓴다. 전자책 <팔레스타인의 생존자들>, <의사 vs 정부, 왜 싸울까?>, <결말을 알고 있는 이야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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