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로마 제국의 영광을 재연하고 싶어했습니다. 
알제리에 대한 프랑스, 이집트에 대한 영국의 권리처럼 
이탈리아 역시 리비아에 대한 권리가 있다고 떠들며 리비아를 침공합니다. 

1차대전 때도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소총을 공급받는 튀니지 유목민족들에게 고전했던 것처럼, 
그리고 2차대전때도 에티오피아 군을 간신히 이긴 이탈리아군 답게 
코란 학교 선생이 지휘하는 리비아 원주민 군대의 강한 저항에 쩔쩔맵니다.

 

하지만 이런 게릴라 전술에 대응하는 강대국의 공통적인 작전이 있죠. 바로 초토화 작전입니다. 
작전 반경 안의 리비아인들은 모두 강제 수용소에 끌려갔고 거대한 철조망이 둘러싸게 됩니다. 
인력과 물자 보급이 끊긴 게릴라들은 점차 위축되었죠.

 

리비아를 장악한 이탈리아는 영국이 독일과 싸우고 있는 동안 아프리카에서의 영국 영토를 빼앗으려고 이집트를 침공합니다. 
아프리카 전선의 시작입니다. 
리비아의 벵가지에서 보급을 받는 이탈리아군은 영국군을 동쪽으로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영국군이 동쪽으로 밀릴수록 이탈리아군의 보급로는 길어졌고 이와 동시에 영국의 저항은 강해졌습니다. 
이탈리아군은 서쪽으로 밀리면서 독일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히틀러는 구데리안 버금가는 유명한 야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