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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언플러그(Unplug)
『기후, AI와 만났을 때①』 AI, 21세기 연금술사 될까?
2023/07/01
연금술은 근대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 '과학과 철학'이 결합된 독특한 기술적(?) 시도였다.
간단히 말하면, 값싼 금속인 납을 이리저리 손봐서 일부 성질을 바꾸면 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의 비율/성질을 바꾸면 다른 물질이 될 거라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고 금과 같은 (겁나)귀한 물질을 만들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이 깊이 투영된 기술이기도 했다.
시간이 한참 흘러, 과학의 발전으로 특정한 원소와 특정한 에너지를 결합하면 금을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이렇게 금을 어렵게 만드는 것보다 '그냥 사는 게 싸다'는 현명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한다. (대한민국 교육부 블로그 참고)
서론이 길었다.
최근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친환경 첨단 소재 개발에 나서는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10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신약이 18개월 만에 가능해진 것처럼 첨단 소재 개발에도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인공지능에 여러가지 화학 공식(텍스트)과 이미지 등을 쏟아넣었더니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들은 21세기 연금술사가 될 수 있을까?
#. 백신이 성공했다. 재료도 가능하다.
탄소 포집, 기후 예측, 빌딩 에너지 소비 절약 등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삶의 곳곳에 들어와있다. 하지만 지구를 탈탄소화하는 데 필요한 많은 소재에 대한 기술은 아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