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2022/05/30
분노사회의 이면
우리 나라 사람들이 분노가 많고, 사회적으로 갈등도 많으며, 각종 증오와 혐오 또한 넘쳐나는 시대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 진단에는 나도 동의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모든 '분노' 같은 것들이 실은 그 무언가에 대한 절실한 사랑 때문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 무언가를 향해 분노하거나, 눈을 이글거리고,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마음의 투덜거림을 느낄 때, 사실 우리는 그 무언가를 어느 순간보다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정치인의 불공정함이나 부정의함, 위선, 부패함을 볼 때마다 너무도 화가 나는 건 실은 그렇지 않은 세상을 너무도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백범 김구가 온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문화국가'의 아름다움을 열망했지만, 그런 꿈을 좌절시키는 현실과 분노하며 맞써 싸웠듯이, 어느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는 선한 세상에 대한 열망이 그토록 간절할지도 모를 일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삶이나, 우리 삶 속의 가까운 누군가를 미워할...
종이학
종이학 · 잡다구리
2022/05/30
답글: 분노사회의 이면
노동/인권/사회
 크~ 제이디 셀린저 ㅎㅎ  암살자들의 책으로 불리기도하죠 ㅎㅎ 아무래도 사회부적응자 이야기라 그런 주인공도 인간의 본디 선함을 믿는다 ㅎㅎ 공감이가네요 ㅎㅎ 누구나 그걸 원하지만 그걸 원하기 때문에 격한 표현도 나오고 원래 의도와 다른 행동이 나오는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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