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4
일휘 님, 전 정말 알콜 중독증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저희 집이 대대로? 알콜 중독자 집안이기 때문이죠. (,,ᴗ ᴗ,,) ⁾⁾
뭐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굳이 숨길 만한 내용도 아니기에..ㅎㅎ
전 알콜 중독자 집안에서 태어난 자란 사람입니다.
저의 외조부모, 그리고 어머니, 외삼촌, 전부 술로 사망하셨죠.
술이 이렇게 무섭고, 조기 교육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외할머니의 농약을 이용한 자살이나 어머니와 외삼촌의 경우처럼 알콜성 저혈당으로
인한 쓸쓸한 죽음은 알콜 중독자의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을 겁니다.
이에 대한 반항으로 누이는 단 한 번도 술 한 방울 입에 대지 않고 세상을 살았죠.
그런데 저 역시 끝 없이 반항하고 또 저항했지만, 슬프게도 그 분들 삶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죠. 이게 조기 교육?의 힘이었을까요?ㅎㅎ
운 좋게도 40대 초반 암에 걸리면서 강제적인 제동이 걸린 탓에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이 행운에 어찌나 감사하는지...
제 어머님은 50 중반의 ...
왜냐하면 저희 집이 대대로? 알콜 중독자 집안이기 때문이죠. (,,ᴗ ᴗ,,) ⁾⁾
뭐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굳이 숨길 만한 내용도 아니기에..ㅎㅎ
전 알콜 중독자 집안에서 태어난 자란 사람입니다.
저의 외조부모, 그리고 어머니, 외삼촌, 전부 술로 사망하셨죠.
술이 이렇게 무섭고, 조기 교육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외할머니의 농약을 이용한 자살이나 어머니와 외삼촌의 경우처럼 알콜성 저혈당으로
인한 쓸쓸한 죽음은 알콜 중독자의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을 겁니다.
이에 대한 반항으로 누이는 단 한 번도 술 한 방울 입에 대지 않고 세상을 살았죠.
그런데 저 역시 끝 없이 반항하고 또 저항했지만, 슬프게도 그 분들 삶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죠. 이게 조기 교육?의 힘이었을까요?ㅎㅎ
운 좋게도 40대 초반 암에 걸리면서 강제적인 제동이 걸린 탓에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이 행운에 어찌나 감사하는지...
제 어머님은 50 중반의 ...
“Life is a journey to discovering what makes me happy and living as who I am.”
삶이란 결국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순간들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삶을 발견하고 타자들이 요구하는 방식이 아닌, 내 자신으로 살다 떠나는 여행이 아닐런지요!
넵..우리 화이팅 하시게요!!
정말 음주는 '화이팅'해야할 문제입니다. ㅎㅎ
또 길어질까봐..제가 이 정도?에서 끊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게요. ( *˘╰╯˘*)
저도 끊어야지....생각만 하다가, 한동안 몸이 안 좋았던 시기가 오더라구요. 장염이 왔다가 다 나았다 싶으니 감기에 걸렸다가, 그러다 나중에는 잇몸도 퉁퉁 붓고...면역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기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술을 먼저 끊자!라고 생각하며, 무알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나중엔 무알콜 맥주 끊는게 더 힘들었습니다.....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술을 좋아하기는 하는지, 종종 술마시는 꿈을 꾸고 으아아-거리긴 하지만요ㅎㅎㅎㅎ
와- 알코올 의존증으로 갔다가 다시 술을 마실 때, 그것을 조절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요. 완전한 단주가 아닌이상은, 뇌가 관성에 의해 다시 술을 예전처럼 마시게 한다던데....풍금님의 노력과 의지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친구들까지 술을 끊게 만들어버리고 있어서ㅎㅎㅎ그리고 동생들이 한 잔 하자 할 때는 열심히 무알콜 맥주를 박스채로 사다두고 마시고 있습니다ㅎㅎ속상한 일들이 많다보니, 다시 술을 입에 대게되면, 예전처럼 혼술하며 달리겠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또 느끼니.....오히려 단주가 절주보다 쉬운 것 같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풍금님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ㅎㅎㅎ그리고 저는 와인을 못 마셔서....술을 마실 때에도 와인은 도저히 입에 안 맞더라구요. 한국인(?)입맛인지 저렴한(?) 입맛인지, 소주........혹은 맥주가 제 스타일!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가족이라는 것이 정말 힘들지요.....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그것이 "유전"에 의한 것임은....아는 사람만 아는 상처이고 힘듦이기에. 모두들 쉬쉬하며 숨기다보니.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풍금님 말씀처럼 "공감"이 이루어졌기에, 그리고 서로의 마음에 다가갔기에 저도 댓글이 이리도 길어지나봅니다ㅎㅎㅎㅎ신기한 일이네요.
풍금님의 절주. 응원합니다! 삶과 즐거움의 균형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이 쌓여가시기를 바랍니다!
아..일휘 님도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전 운 좋게-정말 진심입니다.^^- 강제적으로
술을 끊을 수 있었지만..연하 님은 자신의 의지로 끊으셨군요..세상에..
좀 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지금도 술을 완전히 끊은 것은 아닙니다.
와인을 워낙 오랫동안 좋아했고, 마셨기 때문에, 지금도 한 달에 한 두 번은
와인을 마십니다. 특히 제가 제일 예뻐라 하는 제자 녀석도 저 때문에 와인의
세계로 빠져들어서..좋은 와인 친구가 생겼죠.
와인을 마실 때마다..늘 긴장감을 유지하러 노력합니다.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저 역시 그 오랫동안 살아오던 관성에
의해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명백히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속도와 양, 그리고 음주 전에 밥을 필히 먹는 등..
오만 가지의^^;; 노력을 하죠. 그 만큼 와인이 주는 매력이 있지만..
결국 와인도 술이기에..늘 두려운 존재 중 하나입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알콜 중독의 두려움과 어려움이 뭔지..
집안 식구 중에 가족이, 혹은 가족 전체가 알콜 중독자들이란 게 얼마나
큰 아픔인 동시에..나에게 물려지는 유전의 발원지라는 것을..
하지만, 연하일휘 님은 분명히 아시겠죠. 저처럼..^^
우리는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게 아니라, 그 경험과 실수를 통해 무엇을
깨달았냐! 이와 같은 반성을 통해 향후 삶의 방향을 다시 정하며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연하 님도 부모님의 삶을 보며 각고의 노력을 통해 그리
삶의 방향을 정하고 정돈하신 듯 합니다.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진심!^^
연하일휘 님의 답장에는 진심이 묻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보통 답장은 형식적인 경우가 많지만, 제가 연하 님의 글에 진심이듯,
일휘 님의 답장을 방금 읽는 순간 "아..이 분 정말 내 이야기에 공감하시는구나."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공감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그게 아픈 기억이든, 좋은 기억이든, 우리 안에 그러한 경험이 있지 않고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란 게 존재하기에..연하 님의 글이 그렇게
저에게 다가왔고, 저의 답장 역시 연하 님께 다가갔다 봅니다.
얼룩소란 곳에서 받은 답장 중에서 이렇듯 '마음의 물길이 통하는' , 몇 안 되는
진심 어린 글은 저를 춤추게 합니다. ㅎㅎ
행복합니다. ( *˘╰╯˘*)
앗, 파란풍금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고개를 끄덕끄덕....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저도 가족 중에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있어, 상담도 받으러 다니고, 여러 카페에 조언을 구하러 다니며 알게 된 사실들을 정리한 것이거든요. 가족 중에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피가 말리는 일입니다...
암에 걸리게 되며, 다행히 술을 끊게 되었다는 표현을 하시는 것을 보며. 와-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하나 배우게 되었습니다. 비록 좋은 일이든 좋지 않은 일이든, 나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다. 이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는 것. 그러한 생각의 전환이 정말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니까요.
알코올 의존증은 유전이라고 합니다. 아마 제가 제 의지로 술을 끊지 않았다면, 저도 10년, 20년에 걸쳐 점점 더 부모님의 뒤를 따르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늘 끊어야지, 생각을 하다가도 한 번 마음을 굳게 먹으니 이리 쉽게 끊을 수 있었던 것을....그리고 '술'을 끊고 나니, 그제야 제 상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시작이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가족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사실을요.
술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사회에서 너무나도 관대합니다. 글에서는, 술에 대해 크게 부정적인 관점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저는 술을 마시고 실수하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합니다. '술'을 핑계로 어떠한 행동을 해도 된다는 것, 그것이 면죄부가 되는 사회 분위기.....한 번의 실수까지는 용납을 합니다만, 그것이 두 번, 세 번이 되면. 그때부터는 실수가 아닐테지요. 그리고 그 사람의 본성이라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음....풍금님 글을 읽으며 왜이리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많은 글을 남기게 될까요ㅎㅎ좋은 답글 덕분인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넵..우리 화이팅 하시게요!!
정말 음주는 '화이팅'해야할 문제입니다. ㅎㅎ
또 길어질까봐..제가 이 정도?에서 끊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게요. ( *˘╰╯˘*)
저도 끊어야지....생각만 하다가, 한동안 몸이 안 좋았던 시기가 오더라구요. 장염이 왔다가 다 나았다 싶으니 감기에 걸렸다가, 그러다 나중에는 잇몸도 퉁퉁 붓고...면역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기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술을 먼저 끊자!라고 생각하며, 무알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나중엔 무알콜 맥주 끊는게 더 힘들었습니다.....그럼에도 저는 여전히 술을 좋아하기는 하는지, 종종 술마시는 꿈을 꾸고 으아아-거리긴 하지만요ㅎㅎㅎㅎ
와- 알코올 의존증으로 갔다가 다시 술을 마실 때, 그것을 조절하는 것은 정말 힘들다고 하는데요. 완전한 단주가 아닌이상은, 뇌가 관성에 의해 다시 술을 예전처럼 마시게 한다던데....풍금님의 노력과 의지에 찬사를 보냅니다!! 저는, 친구들까지 술을 끊게 만들어버리고 있어서ㅎㅎㅎ그리고 동생들이 한 잔 하자 할 때는 열심히 무알콜 맥주를 박스채로 사다두고 마시고 있습니다ㅎㅎ속상한 일들이 많다보니, 다시 술을 입에 대게되면, 예전처럼 혼술하며 달리겠구나....라는 것을 느끼고 또 느끼니.....오히려 단주가 절주보다 쉬운 것 같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풍금님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ㅎㅎㅎ그리고 저는 와인을 못 마셔서....술을 마실 때에도 와인은 도저히 입에 안 맞더라구요. 한국인(?)입맛인지 저렴한(?) 입맛인지, 소주........혹은 맥주가 제 스타일!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가족이라는 것이 정말 힘들지요.....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그것이 "유전"에 의한 것임은....아는 사람만 아는 상처이고 힘듦이기에. 모두들 쉬쉬하며 숨기다보니.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풍금님 말씀처럼 "공감"이 이루어졌기에, 그리고 서로의 마음에 다가갔기에 저도 댓글이 이리도 길어지나봅니다ㅎㅎㅎㅎ신기한 일이네요.
풍금님의 절주. 응원합니다! 삶과 즐거움의 균형을 잃지 않고,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이 쌓여가시기를 바랍니다!
앗, 파란풍금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고개를 끄덕끄덕....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저도 가족 중에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있어, 상담도 받으러 다니고, 여러 카페에 조언을 구하러 다니며 알게 된 사실들을 정리한 것이거든요. 가족 중에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있다는 사실은 정말 피가 말리는 일입니다...
암에 걸리게 되며, 다행히 술을 끊게 되었다는 표현을 하시는 것을 보며. 와-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하나 배우게 되었습니다. 비록 좋은 일이든 좋지 않은 일이든, 나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었다. 이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는 것. 그러한 생각의 전환이 정말 쉽지 않음을 알고 있으니까요.
알코올 의존증은 유전이라고 합니다. 아마 제가 제 의지로 술을 끊지 않았다면, 저도 10년, 20년에 걸쳐 점점 더 부모님의 뒤를 따르게 되었을지도 몰라요. 늘 끊어야지, 생각을 하다가도 한 번 마음을 굳게 먹으니 이리 쉽게 끊을 수 있었던 것을....그리고 '술'을 끊고 나니, 그제야 제 상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시작이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가족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사실을요.
술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사회에서 너무나도 관대합니다. 글에서는, 술에 대해 크게 부정적인 관점을 나타내지는 않았지만....저는 술을 마시고 실수하는 사람들을 정말 싫어합니다. '술'을 핑계로 어떠한 행동을 해도 된다는 것, 그것이 면죄부가 되는 사회 분위기.....한 번의 실수까지는 용납을 합니다만, 그것이 두 번, 세 번이 되면. 그때부터는 실수가 아닐테지요. 그리고 그 사람의 본성이라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음....풍금님 글을 읽으며 왜이리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많은 글을 남기게 될까요ㅎㅎ좋은 답글 덕분인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