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알약이라도 만들어야...

제이나
제이나 · 고독삶
2022/05/19
 그 산을 또 찾아갔다. 초여름 따가운 햇볕에 마스크를쓰고, 이번엔 두가지를 더 챙겨갔다..하나는 양산이고, 또하나는 비닐봉지다. 하지만, 귀찮고 팔이 아프다는 핑계로 양산을 썼다 안썼다 했다가 결국 목둘레에 땀띠가 올라왔다..우리나라 5월 햇볕에 땀띠라니...비닐봉지는 쓰레기를 담기위해서 이다. 산주변에 쓰레기통이 없고,등산중 생긴 쓰레기는 도로 가져가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가벼운 등산에도 쓰레기가 꽤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작은 생수병, 물티슈, 티슈, 커피, 간식등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상당했다..게다가 생활쓰레기를 가져와 투기를 많이 하는 모양이었다..도대체 애지중지 가족같은 반려견을 산책시키면서 생긴 배변쓰레기를 남의집 주차장에 투척하는 개똥보다 못한 것들과, 건강과 위안을 얻으려고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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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삶, 바람 한 줄기에, 어느 한 순간만이라도 행복하려고 무진장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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