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남들 따라간 대가 만큼의 가치

2021/11/28
수능을 망치고 대학에 갈지 말지 기로에 섰던 나는 어느새,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땐 당장 뭐 해 먹고 살지 보이지도 않았고
같은 나이 또래 친구들끼리 공유하는 소속감이 더 중요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되는 현실.
난 그 마저도 안되는 위치.
대학생활을 아주 헛되이 보낸 것도 아닌데
곧 받게 될 졸업장은 '비싼 쓰레기'로 치부될 듯 싶다.

만약 또 다시 남들을 따라간다면 말이다.

세상은 넓고 기술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 말인 즉, 돈 버는 방식의 판도가 바뀌어가고 있다는 뜻이다.

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꿈꾸는 청년들.
'N잡러' 는 이미 옛말.

여전히 학벌주의가 팽배할지언정
자본주의 흐름을 읽고 노력한 사람만이 성공한다.

두 번째 갈림길에 놓인 나는 지금
소속감이라는 안정에 취하지 않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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