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6
와... 판 깔아주신 거 같으니 할 말이 좀 많습니다?
1. 토픽 제목과 세부 설명이 안 어울린다 싶은 게 꽤 있다. 그러다보니 제목만 보고 분류하다, 혹은 세부 설명을 키워드로만 생각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2. 글을 쓰려고, 혹은 쓰고났는데도 현행의 분류체계에는 어디에도 넣기 난해한 경우가 있다. 특히 최근 많아진 신변잡기류의 글을 몽땅 몸과 마음에 때려 넣는다면 저는 읽기를 포기할 수도...
3. 내용의 관련도에 상관도 없이 조금 더 노출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가능하면 2개의 분류를 넣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1분류는 찬성합니다. 토픽란 안에서 다시 뜨는글의 형태로 노출될 때에도 2분류에 다 노출될 것도 아닌데 제가 메인으로 보는 분류에 안 나올 때도 있고, +의 숫자를 볼 때에도 복수전공은 ...
1. 토픽 제목과 세부 설명이 안 어울린다 싶은 게 꽤 있다. 그러다보니 제목만 보고 분류하다, 혹은 세부 설명을 키워드로만 생각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
2. 글을 쓰려고, 혹은 쓰고났는데도 현행의 분류체계에는 어디에도 넣기 난해한 경우가 있다. 특히 최근 많아진 신변잡기류의 글을 몽땅 몸과 마음에 때려 넣는다면 저는 읽기를 포기할 수도...
3. 내용의 관련도에 상관도 없이 조금 더 노출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가능하면 2개의 분류를 넣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1분류는 찬성합니다. 토픽란 안에서 다시 뜨는글의 형태로 노출될 때에도 2분류에 다 노출될 것도 아닌데 제가 메인으로 보는 분류에 안 나올 때도 있고, +의 숫자를 볼 때에도 복수전공은 ...
@루시아님. 네... 제 업무용 노트북을 아들이 거의 쓰고(온갖 줌 수업들. 오늘도 수업이 3개, 4시간. 뭐 2시간은 보드게임입니다. 학과공부 노노요), 안 쓸 때는 제가 컴터에 있는 꼴을 못 보고(같이 누워 부비적 거려야 하는 12세.)... 그러다 보니 저에겐 오직 핸드폰만이 남아 있군요(제 업무용 패드도 아들한테 게임용으로 빼앗...). 거의 유일하게 노트북으로 쓴 글은 아들 등교했을 적 쓴 글인데 이글도 장렬히 묻혀서 조금 슬픕니다. 막간 홍보 타임(맘스프린가!!!! https://alook.so/posts/DjtbxW 사실 이건 핸드폰으로 영타치기 귀찮아서지 길이는 짧습니다)... 노트북만 주어져도 글이 1.5배는 길어질 거고, 일반 자판(데스크탑)이라면 2배가 되었을지도... :D
@ 멋준오빠님. 푸하하 올라타란 글에 냉큼 승차했군요. 어쩐지...
저도 절 방문한 손님보다는 동자승이 되고 싶은데 말이지요. 짬으로 보면 제가 선임일걸요? :D 문제를 짚어주고 쓴 소리하는 아군이 저한테는 적격의 포지션인데...
1-4번은 ok. 5번은 그로도 조금 찜찜한 케이스가 있어서요? 어제 제가 유일하게 쓴 주제글이 압도적으로 순식간에 좋아요가 10이 넘었음에도 뜨는 글에 안 갔고, 그 사이 이전에 그리고 이후에 쓴 6 받은 답글들만 자꾸 노출되더니 결국 역전되었거든요. 그 10받은 주제글은 노출이 안되니 결국 잠수함이 되었답니다. 말씀하신 룰 정도로 이해하려했는데 아직도 뭔가가 더 있나 봅니다.
@ 루시아님 반갑~~~ :) 저는 몽땅 핸드폰으로 씁니다. 제 양쪽 엄지가.... 너무 아파효 ㅜㅜ
왠지 bookmaniac 님께서 제가 깔아주신 판에 올라주실 것같았는데, 올라와주시니 감사합니다. 하하. 글을 쓰고보니, 마치 제가 alookso 관계자가 되어 입장을 대변하게 된 것같은데, 저는 alookso 절의 주지스님이 아닙니다. 그냥 주지스님 바로 아랫급 동자승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비유는 불교가 원전이라 절/중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막상 저는 기독교 베이스라 가끔씩 정체성의 혼란이 오기도 하는군요.
1. 토픽 제목과 세부 설명이 안 어울리는 게 많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새롭게 글을 쓸 때마다 몇 번이고, 해당 토픽을 들어가서 내가 쓰는 게 해당되는 게 맞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그래서 모바일로 쓰면 불편할 때가 종종 있어요.
2. 제가 원래 썼던 글에도 나와있는 비유이지만, 대학교에 비유하면 [몸과 마음] 토픽은 이제 신입생들을 위해 넘겨드려야 할 것같아요. 해당 토픽에 글을 쓰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몸과 마음] 토픽에 글을 쓸 때마다 마치 3학년이 된 대학교 선배가 신입생 모임에 낀 것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거든요. 아무튼 현행 분류 체계에 해당하지 않으면, [새로운 토픽 제안] 토픽으로 갑시다!
3. 저는 개인적으로 복수전공하는 거 나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같은 게시글이어도 노출도가 2배가 되기 때문이죠. 어차피 제 글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글이라 어떻게든 아둥바둥 토픽 2개씩 골라서 넣었는데 이제 그럴 이유가 없어져서 편해지긴 했네요. 노출도를 포기하고,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4. 새 글이 적은 분류에 관련이 없는 글을 올리는 경우는 그냥 가볍게 신고조치하면 어떨까 싶네요. 신고조치를 받는다고 해서 글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도 아닌 것같으니, 운영진에서 알아서 보고 판단하게 두면 되지 않을까요?
5. 뜨는 글 알고리즘은 [게시글을 입력한 시간]과 [단기간에 받은 좋아요의 개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좋아요 개수가 아무리 많은 글이 있어도 단기간에 좋아요를 많이 받은 게시글이 최근에 업로드 되었으면 해당 게시글이 올라가는 구조 같아요. 안 그러면 좋아요 많이 받은 글이 계속 뜨는 글에 위치해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아무래도 단기간에 좋아요를 많이 받아야 할 것같은데, 가짜 아이디 만들어서 한번씩 로그인/로그아웃하고 돌아가면서 좋아요 눌러주면 충분히 할 수 있긴 한데, 그건 왠지 현타 올 것같고, 자존심이 상할 것같아서 별로 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누군가 저렇게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두뇌와 감정을 갖고 있는 인간이라면 저렇게 글 쓰면서 오래 활동 못할 거에요. 적당히 신고를 피할 정도의 수준으로, 그닥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글을 쓰면서, 좋아요 숫자 조작까지 해내는 사람이 있다? 이정도의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냥 밉지만 alookso의 일원으로 인정해줍시다.
6. 이야기를 돌려 말하는 건에 관하여 한마디 보태자면, [절이 싫다고 해서 중이 떠나야 하나] 라는 말은 이번 대규모 게시글 유입 사태로 인해 읽히지도 못하고 떠내려 가버린 내 글에게 미안하고, 글을 쓰기 위해 썼던 내 열정이 사그라드는 것같아 답답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침묵을 지키는 alookso가 좀 밉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해온 게 있는데 확 떠나버릴 수도 없다는 제 자신의 상황을 묘사한 거에요. 적당히 나름 어그로도 좀 끌면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고 싶었답니다.
사실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환영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내 글만큼은 쓸려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중적인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어요. 인간은 원래 이중적이면서 이기적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경우 제 안에 있는 여러 부캐를 소환하곤 한답니다. 새로운 사람을 환영하는 부캐, 내 글이 읽혀지기 바라는 이기적인 부캐, 둘을 소환해서 둘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만들죠. 그러다보니 글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같습니다.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하고, 어그로를 적당히 끄는 부캐까지 소환하면 글이 마무리되는 것이죠.
저도 짧고 명확하게 쓰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길고 복잡하게 안 쓰고 싶은데, 명확하게 쓰는 걸 포기할 순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길어질 수밖에요. 작문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하여 앞으로도 계속 부단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의도를 갖고 글을 쓴다해도, 사람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해요. 장님이 코끼리를 인식할 때, 어떤 사람은 다리를 만지면서 통나무로 인식하고, 어떤 사람은 꼬리를 만지면서 밧줄로 인식할 겁니다. 글을 쓰고나면 평가는 독자의 몫이니, 그게 어쩌면 제가 가진 글이 보여주는 매력이 아닐까요? ^^
언제나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0자를 넘게 댓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이럴 거면 그냥 별도로 글을 쓸 걸 그랬나...)
왠지 bookmaniac 님께서 제가 깔아주신 판에 올라주실 것같았는데, 올라와주시니 감사합니다. 하하. 글을 쓰고보니, 마치 제가 alookso 관계자가 되어 입장을 대변하게 된 것같은데, 저는 alookso 절의 주지스님이 아닙니다. 그냥 주지스님 바로 아랫급 동자승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비유는 불교가 원전이라 절/중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막상 저는 기독교 베이스라 가끔씩 정체성의 혼란이 오기도 하는군요.
1. 토픽 제목과 세부 설명이 안 어울리는 게 많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새롭게 글을 쓸 때마다 몇 번이고, 해당 토픽을 들어가서 내가 쓰는 게 해당되는 게 맞는지 확인하곤 합니다. 그래서 모바일로 쓰면 불편할 때가 종종 있어요.
2. 제가 원래 썼던 글에도 나와있는 비유이지만, 대학교에 비유하면 [몸과 마음] 토픽은 이제 신입생들을 위해 넘겨드려야 할 것같아요. 해당 토픽에 글을 쓰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몸과 마음] 토픽에 글을 쓸 때마다 마치 3학년이 된 대학교 선배가 신입생 모임에 낀 것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거든요. 아무튼 현행 분류 체계에 해당하지 않으면, [새로운 토픽 제안] 토픽으로 갑시다!
3. 저는 개인적으로 복수전공하는 거 나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같은 게시글이어도 노출도가 2배가 되기 때문이죠. 어차피 제 글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글이라 어떻게든 아둥바둥 토픽 2개씩 골라서 넣었는데 이제 그럴 이유가 없어져서 편해지긴 했네요. 노출도를 포기하고,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4. 새 글이 적은 분류에 관련이 없는 글을 올리는 경우는 그냥 가볍게 신고조치하면 어떨까 싶네요. 신고조치를 받는다고 해서 글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도 아닌 것같으니, 운영진에서 알아서 보고 판단하게 두면 되지 않을까요?
5. 뜨는 글 알고리즘은 [게시글을 입력한 시간]과 [단기간에 받은 좋아요의 개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좋아요 개수가 아무리 많은 글이 있어도 단기간에 좋아요를 많이 받은 게시글이 최근에 업로드 되었으면 해당 게시글이 올라가는 구조 같아요. 안 그러면 좋아요 많이 받은 글이 계속 뜨는 글에 위치해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아무래도 단기간에 좋아요를 많이 받아야 할 것같은데, 가짜 아이디 만들어서 한번씩 로그인/로그아웃하고 돌아가면서 좋아요 눌러주면 충분히 할 수 있긴 한데, 그건 왠지 현타 올 것같고, 자존심이 상할 것같아서 별로 하고 싶진 않더라고요. 누군가 저렇게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두뇌와 감정을 갖고 있는 인간이라면 저렇게 글 쓰면서 오래 활동 못할 거에요. 적당히 신고를 피할 정도의 수준으로, 그닥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글을 쓰면서, 좋아요 숫자 조작까지 해내는 사람이 있다? 이정도의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냥 밉지만 alookso의 일원으로 인정해줍시다.
6. 이야기를 돌려 말하는 건에 관하여 한마디 보태자면, [절이 싫다고 해서 중이 떠나야 하나] 라는 말은 이번 대규모 게시글 유입 사태로 인해 읽히지도 못하고 떠내려 가버린 내 글에게 미안하고, 글을 쓰기 위해 썼던 내 열정이 사그라드는 것같아 답답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도 묵묵히 침묵을 지키는 alookso가 좀 밉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 해온 게 있는데 확 떠나버릴 수도 없다는 제 자신의 상황을 묘사한 거에요. 적당히 나름 어그로도 좀 끌면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고 싶었답니다.
사실 새로운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환영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내 글만큼은 쓸려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중적인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어요. 인간은 원래 이중적이면서 이기적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경우 제 안에 있는 여러 부캐를 소환하곤 한답니다. 새로운 사람을 환영하는 부캐, 내 글이 읽혀지기 바라는 이기적인 부캐, 둘을 소환해서 둘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게 만들죠. 그러다보니 글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같습니다. 마지막 화룡점정으로 이 모든 것을 종합하고, 어그로를 적당히 끄는 부캐까지 소환하면 글이 마무리되는 것이죠.
저도 짧고 명확하게 쓰는 글이 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길고 복잡하게 안 쓰고 싶은데, 명확하게 쓰는 걸 포기할 순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길어질 수밖에요. 작문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생각하여 앞으로도 계속 부단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의도를 갖고 글을 쓴다해도, 사람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해요. 장님이 코끼리를 인식할 때, 어떤 사람은 다리를 만지면서 통나무로 인식하고, 어떤 사람은 꼬리를 만지면서 밧줄로 인식할 겁니다. 글을 쓰고나면 평가는 독자의 몫이니, 그게 어쩌면 제가 가진 글이 보여주는 매력이 아닐까요? ^^
언제나 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0자를 넘게 댓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이럴 거면 그냥 별도로 글을 쓸 걸 그랬나...)
@ 멋준오빠님. 푸하하 올라타란 글에 냉큼 승차했군요. 어쩐지...
저도 절 방문한 손님보다는 동자승이 되고 싶은데 말이지요. 짬으로 보면 제가 선임일걸요? :D 문제를 짚어주고 쓴 소리하는 아군이 저한테는 적격의 포지션인데...
1-4번은 ok. 5번은 그로도 조금 찜찜한 케이스가 있어서요? 어제 제가 유일하게 쓴 주제글이 압도적으로 순식간에 좋아요가 10이 넘었음에도 뜨는 글에 안 갔고, 그 사이 이전에 그리고 이후에 쓴 6 받은 답글들만 자꾸 노출되더니 결국 역전되었거든요. 그 10받은 주제글은 노출이 안되니 결국 잠수함이 되었답니다. 말씀하신 룰 정도로 이해하려했는데 아직도 뭔가가 더 있나 봅니다.
@ 루시아님 반갑~~~ :) 저는 몽땅 핸드폰으로 씁니다. 제 양쪽 엄지가.... 너무 아파효 ㅜㅜ
@루시아님. 네... 제 업무용 노트북을 아들이 거의 쓰고(온갖 줌 수업들. 오늘도 수업이 3개, 4시간. 뭐 2시간은 보드게임입니다. 학과공부 노노요), 안 쓸 때는 제가 컴터에 있는 꼴을 못 보고(같이 누워 부비적 거려야 하는 12세.)... 그러다 보니 저에겐 오직 핸드폰만이 남아 있군요(제 업무용 패드도 아들한테 게임용으로 빼앗...). 거의 유일하게 노트북으로 쓴 글은 아들 등교했을 적 쓴 글인데 이글도 장렬히 묻혀서 조금 슬픕니다. 막간 홍보 타임(맘스프린가!!!! https://alook.so/posts/DjtbxW 사실 이건 핸드폰으로 영타치기 귀찮아서지 길이는 짧습니다)... 노트북만 주어져도 글이 1.5배는 길어질 거고, 일반 자판(데스크탑)이라면 2배가 되었을지도...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