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라는 한계와 성과주의라는 잉여 - <미생>에 대하여

사전적인 뜻으로 미생은 바둑에서 집이나 대마가 아직 완전하게 살아 있지 않은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윤태호 작가가 2012년에 데뷔시킨 「미생」은 웹툰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았고 이어 2014년에 tvn에 방송된 드라마로 인해 다시 화제가 되었다. 웹툰이나 드라마가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인 문제거리가 사람들의 공명을 얻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취업 문제는 항상 현대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직장에 관한 이야기들은 또한 사람들에게는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회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인 것만큼 어떤 삶을 만들어가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화제가 되기 마련이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서 본고는 「미생」이 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화제거리를 다룬 작품 「미생」에 대해서 본 보고서에서는 자세히 이야기해 보도록 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 보고서는 「미생-아직 살아있지 않는 자」 이 작품을 가지고 웹툰과 드라마 사이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비교해서 분석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자 한다.

보고서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우선 드라마 <미생>과 웹툰 「미생」의 줄거리와 작품의 성취들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또한 드라마로 만들었던 작품 <미생>이 한국사회에 대한 의미도 같이 다루고자 할 것이다. 이어서 주인공은 몰론 나온 인물들에 대한 소개를 한 다음, 주로 등장 인물 중의 하나인 장백기 이 캐릭터를 가지고 한국사회의 취업 경쟁, 직장에서의 학력 차별 문제, 또한 능력주의와 성과주의로 살아남은 한국사회 등 방면으로 한국 사회의 현상들을 분석하고 검토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공통점과 차이점 두 가지로 나누어서 작품이 드라마와 웹툰을 비교하여 논할 것이고 마지막으로 직장인의 노동중독, 여성들의 직장 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