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즐거움] 우리가 선형대수학과 미적분학을 배우는 이유

이 글은 수학의 즐거움 유튜브 채널에서 '다 까먹었지만 수학은 하고싶어'의 네번째 수업의 핵심을 정리한 것입니다.

가령 우리에게 어린 조카가 있는데 그 조카가 대학에 가기도 관심도 없고 공부하기도 싫은데 미분에 대해서 왜 꼭 알아야 하는지 질문한다고 하면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이에 대해 대화를 해보겠습니다. 잠시 수학을 잊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현재는 이미 7월입니다. 연말까지 이제 반년이 남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반년 동안의 계획이 있으시죠. 연말이 되었을 때 적어도 이 정도로 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연말에 체중이 이정도로 유지되었으면 좋겠다거나, 이정도의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거나, 이런 것들이 되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러면 이런 식으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은 알바를 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리고 알바비로 받고 있는 돈이 50만 원이라고 가정해봅시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니까, 내가 받고 있는 돈인 50만 원으로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럴 때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고려해서 알바를 하나 더 늘릴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알바를 하나 더 늘리면 지금 50만 원이었던 알바비에서 한 개를 더 늘리면 얼마로 기대할 수 있을까요? 100만 원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달 알바나 편의점 알바를 한 번 더 해보자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내 애인과 관계가 조금 서운한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좀 더 잘해줘야 할지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여기서 좀 더 잘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방식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내가 일주일에 두 번만 만나고 있었어요. 그러면 그것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일주일에 세 번, 네 번 만나기로 바꿔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지갑에서 사용하는 돈의 양이 늘어나면 그게 여러 가지를 표현해준다고 실제로 여자친구가 ...
수학의 즐거움
수학의 즐거움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국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기 아빠 입니다. 유튜브 '수학의 즐거움, Enjoying Math'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94
팔로워 1.5K
팔로잉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