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 딱이네”…부모세대가 더 익숙한 요즘 핫플 ‘복고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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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미팅·만남의 장소, 과거 나의 추억 가득했던 다방…자녀와 추억 공유

ⓒ르데스크
최근 복고열풍에 힘입어 다방을 찾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선 맛 볼 수 없는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데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인테리어와 소품 등을 통해 복고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중장년층 역시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는 장소로 불리며 세대를 관통하는 이색 핫플로 각광받고 있다.
 
다방은 휴대폰보다 삐삐가 유행하던 시절에 주로 가던 만남의 장소였다. 지난 2015년에 방송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방에서는 새로 친구를 사귀고자 미팅을 하기도 하고, 동네 친구, 학교 친구들과 와 해질녘까지 신나게 떠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학시절 추억 가득한 학림다방…자녀에게 추억의 장소 소개시켜주고파”
 
▲ 1985년 개업한 학림다방은 여전히 다양한 나이대의 방문객들이 방문하고 있었다. 사진은 학림다방 내부의 모습. ⓒ르데스크
4호선 혜화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학림다방은 1956년 개업한 이후 지금도 성업중이다. 과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생들이 주로 찾았던 학림다방은 현재 인근에 위치한 대학생들을 비롯해 오랜 추억이 있는 어른들도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림다방에 들어서면 칠이 벗겨진 오래된 카운터가 손님을 반기고 있다. 내부 벽 한켠에는 옛 향수가 물씬 풍기는 LP판이 가득 들어차 있다. 낡은 나무 테이블과 짙은 회색의 소파는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없을 정도로 레트로 감성을 풍기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직장인 최혜진 씨(30·여)는 “학림 다방을 대학시절의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고 말했다. 최 씨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자녀가 없지만 먼 훗날 아이가 생기고 태어나면 데리러 오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최 씨에게 미래에 아이와 함께 이곳에 온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지에 대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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