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정초>> 읽기 (1)
2023/07/10
오늘은 본격적으로 <<도덕형이상학 정초>> 읽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번역본 기준 31쪽을 먼저 펼쳐 주세요. 머리말은 조금 복잡하고 어려우니, 다음 기회에 따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도덕형이상학 정초>>는 크게 세 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첫 번째 절인 <도덕에 관한 평범한 이성 인식에서 철학적 이성 인식으로 이행함>을 먼저 읽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데 첫 절의 제목부터 어렵습니다. "평범한 이성 인식"이 뭘까요? "철학적 이성 인식"은 또 무엇일까요? 그런데 이 이성 인식이 "도덕에 관한" 인식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먼저 "인식"이라는 말을 살펴봅시다. 인식한다는 것은 쉽게 이야기하면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안다고 말할 때 인식한다는 말을 씁니다. 저는 지금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데요, 저는 이 노트북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노트...
<<도덕형이상학 정초>>는 크게 세 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첫 번째 절인 <도덕에 관한 평범한 이성 인식에서 철학적 이성 인식으로 이행함>을 먼저 읽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런데 첫 절의 제목부터 어렵습니다. "평범한 이성 인식"이 뭘까요? "철학적 이성 인식"은 또 무엇일까요? 그런데 이 이성 인식이 "도덕에 관한" 인식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먼저 "인식"이라는 말을 살펴봅시다. 인식한다는 것은 쉽게 이야기하면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안다고 말할 때 인식한다는 말을 씁니다. 저는 지금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데요, 저는 이 노트북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즉, 노트...
대구 영남대에서 칸트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영남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 인문학&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칸트철학을 베이스로 철학과 문학, 또 철학과 신학의 대화가능성을 모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