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과 대중교통

홍지현 · 생각 많은 관찰자로 핀란드에 삽니다.
2024/01/11
수영장 갈 때 내는 대중교통요금이 너무 아깝다. 여름이 그립다.

지난주 수영장을 다녀왔다. 기온이 영하 15도 근처에서 머물기만 하던 시기였지만,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집에만 있는 게 힘들었다. 방학인데, 아이들을 집에만 꽁꽁 묶어두는 게 아닌 것 같았다. 게다가 윗집의 층간소음이... 그래서 수영장으로 향했다. 옆지기는 수영장에 가는 건 아직 무리인 것 같다길래, 나와 아이들만 수영장에 갔다. 

우리가 다니는 수영장은 집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 있다. 그런데 교통편이 좋지 않다. 트램을 갈아타지 않고 한 번만 타면 1km를 걸어야 한다. 트램을 갈아타면 많이 걷지 않는데 돌아가서 트램을 한 번만 타고 1km를 걷을 때와 걸리는 시간이 비슷하다. 그렇다고 집에서부터 걸어가기엔 좀 멀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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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새김, 지난 일을 되돌아봅니다: 주로 핀란드 관련된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잠시 지난 이야기를 되새겨보며 숨 고르기 합니다. 제 얼룩소의 글들은 제 브런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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