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소감] 이준석과 피터 팬
2022/04/11
이준석과 논쟁하면 이길 자신이 없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딱딱 분리·구분지어 말하는 그의 언어 습관은 매우 논리적이고 화려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패배를 미리 인정한다손 쳐도 자존감이 상하지 않는다. 패배가 그의 논리에 승복한다는 것과 동의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익하므로 다툼을 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정치가 됐든, 삶이 됐든 이성과 논리가 항상 세상을 지배하지 못 한다. '인간의 논리'가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현실을 어떻게 다 담아낼 수 있는가. 오히려 '이성의 오만'이 더 문제일 때가 허다하다. 그럴 때 상대는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래, 너 말 잘하고 똑똑한데…그런데 네 말에 동의가 안돼. 어쩌지…'
오늘 읽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관련 기사가 내용이 좋아서 가져와 봅니다. 노컷뉴스 구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