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경제적 의미

감정분출구
2022/05/21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한국에 2박3일의 일정을 위해서 도착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하자마자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에 방문하여 공장 투어를 하고 공정 설명을 듣고 윤석열 대통령과 연설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한은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와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해 온 것인데 예외적으로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점과 반도체 공장을 가장 먼저 방문한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컸습니다. 
연설문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미국이 반도체를 바라보는 관점과 세계 경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가치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으며, 미국이라는 세계 최고의 강대국도 자신의 나라에 투자를 위해 영업을 뛰는 모습 자체가 인상 깊었습니다. 코로나로 전세계의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서 각 국에서 가장 크게 배운 교훈이 바로 <공급망> 일 것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반도체 공급망 타격은 전세계 모든 기계/전자 장치에 공급 지연을 불러 일으켜 인플레이션을 가중 시켰습니다. 그만큼 반도체의 가치와 공급망이라는 국가 안보급 경쟁력이 시너지를 이루어 오늘 미국 대통령의 평택공장 방문이 성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많은 반도체 기업을 갖고 있지만 생산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TSMC와 삼성전자로 크게 양분화 됩니다. 물론 반도체 관련 주식을 사신다면 오히려 ASML을 사는게 무조건 승리하는 길 일 수 있지만, 미국이 삼성전자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은 공급망에 대한 정치적 포석도 충분히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TSMC는 대만 기업이기에 현재 우크라이나가 겪고 있는 문제를 똑같이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미국과 대만의 파트너쉽에도 공급 우려가 발생하게 될 것이니 강력한 차선책이 필요할 것이고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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