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서 무슨 일만 일어나면 언론이 다 결집이라고 하고 플랜B라고 한다. 김경수 전 지사가 감옥에서 나오니… 친문 결집? 전 정권 장관들이 모여 무슨 모임을 만들었다고 하니… 친문 결집?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동네 책방을 열었다고 하니… 친문 결집? 일군의 의원들이 민주당의 길인가 하는 모임을 만들었다고 하니… 친문 결집?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따른 플랜B 논의하나…

현실정치라는 거는 해석이 반이고, 해석이 곧 정치의 일부가 되기 때문에 이런 해석 자체를 하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핵심은 이런 해석이 맞다 틀리다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이런 얘기가 나오도록 하는 이 상황에 뭘 갖고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이다. 친문 결집과 플랜B 얘기를 왜 하나? 민주당의 모든 게 이재명씨가 앞으로 처지에 놓이느냐에 달려있는 것처럼 돼있기 때문에 그렇다.

민주당은 어떤 정당인가? 무엇을 하는 정당인가? 일반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