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 남기고 싶은 '흔적'

leejinho19
leejinho19 · 사회를 다른 눈으로 보자.
2022/12/13
창 밖에 눈이 내린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순간이다. 잊고 있었던 '동심'이라는 순수한 감정이 이내
마음 속에 작게 또아리를 튼다. 아파트 현관 앞 하얗게 쌓인 눈에 발자국을 남겨본다. '처음'이라는 단어가 다시 한번 가슴을 뛰게 한다.
한걸음 한걸음, 새하얀 눈밭에 발자국을 새겨 놓아본다. 내가 가는 길이 '곧 처음이고 역사'이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새하얀 눈밭에 발자국을 남기며 뿌뜻해하는 마음과 동일한 의미가 아닐까? 싶다. 다들 무엇이가 남기고 싶어하고, 무엇인가 남기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다. 부, 명예, 이름, 어쩌면 발자국까지도 남기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욕망일 것 같다. 

눈이 많이 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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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많이 생각하면서 살고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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