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4
조언약님의 헌혈이 정말 절실한 분들에게 필요적절하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헌혈하는 이유가 무엇이됐든 훌륭하십니다. 제 생각은 여성보다 남성들이 헌혈하기에는 더 우선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거의 대부분 50이전까지는 월마다 생리혈이 빠져나가니까요.
저는 열여덟살 때, 서울 영등포역 근방에서 헌혈을 딱 한 번 했습니다. 혼자는 못하고 친구와 둘이 했어요. 헌혈차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한 후에 침대에 누웠는데 링거줄 같은 호스를 타고 붉은 피가 어른 손바닥만한 팩으로 들어가는데, 그때 제 눈에 생각보다 피를 너무 많이 뽑는 것 같아 겁이 벌컥 나기도 했었죠.
일어나니 잠시 몽롱해지면서 살짝 어질머리가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빵하나와 콜라 한병, 그리고 명함만한 헌혈증서를...
저는 열여덟살 때, 서울 영등포역 근방에서 헌혈을 딱 한 번 했습니다. 혼자는 못하고 친구와 둘이 했어요. 헌혈차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한 후에 침대에 누웠는데 링거줄 같은 호스를 타고 붉은 피가 어른 손바닥만한 팩으로 들어가는데, 그때 제 눈에 생각보다 피를 너무 많이 뽑는 것 같아 겁이 벌컥 나기도 했었죠.
일어나니 잠시 몽롱해지면서 살짝 어질머리가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빵하나와 콜라 한병, 그리고 명함만한 헌혈증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