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10/26
동성애가 낯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스무살 때 초등학교 동성 동창으로부터 갑작스런 고백을 받아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동성애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었기에 두려움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제 경우 제가 이성애자라고 밝히면서 친구와는 관계를 회복했습니다. 

동성애는 누군가가 찬성이나 반대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세상에 인간이 존재하듯 동성애도 그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사랑의 형태일 뿐입니다. 인정해야 하는 게 아니라 그저 존재하는 겁니다. 그걸 인정의 영역으로 끌고갈 때 그들에게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의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동성의 고백이 당황스럽듯 이성이라도 관심 밖의 사람이 고백을 하면 당황스럽습니다. 사랑은 쌍방이어야 실제 이뤄질 수 있기에 일방적이라면 잘 이야기하고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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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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