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사랑하게 해주세요, 일방적인 동성애
[A군]
“언제부터 그랬어?”
- 모르겠어요. 저도 이런 감정 처음이에요.
“걔가 어디가 좋은데?”
- 그냥 다 좋아요. 저한테 쌀쌀맞게 구는 것도 좋고, 그러면서도 잘 챙겨주는 것도 좋고…
[B군]
“xx야 넌 어때?”
- 싫어요, 절대 싫어요.
올해들어 부쩍 친해진 후배 둘이 있다. 회사에서 밥먹을 때도 이 두명과 가고, 자주는 아니지만 내가 술을 마실 때 두명은 항상 포함되어있다.
이 둘은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둘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퇴근 후 저녁도 같이 먹고,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당구도 치고.
그저 둘이 같이 살고 코드가 잘 맞으니까 친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일전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저 선배님 좋아해요.”
뭐라고?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너무 터무니없는 소릴들어서인지 잘 못 들었다 생각했다. 재차 물었다. 뭐라고?
“저 B선배님 좋아해요.”
순간 우리 셋 사이에는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 뭔 개소리냐며 A군을 비웃었다.
하지만 B군의 표정과 말투는 너무 진지했다. 머리 속이 너무 혼란스러워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몰랐다. 내가 이정도인데 고백받은 당사자는 어땠을까.
당연히 B군은 단칼에 치를 떨며 거절했다. B군은 10년이상 여자친구도 없는 준 모태솔로급의 남자이지만 최소한 여자를 좋아하는 친구다.
왜 눈치채지 못 했을까. 그동안 A군이 B군에게 했던 말들과 행동을 생각하면 충분히 예상 가능했었는데.
매일...
동성애에 대해 거부반응은 없지만 내 자식이 그렇다면 꽤나 심각해질 것 같아요.
주변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고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도 우리나라는 아직 많구요.
특히 종교집단에서는 사람취급도 하지 않더군요..
남의 일이라 괜찮다고 말하지만 나에게 닥친 일이라면 우울해질 것 같네요.
A군의 용기에 일단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B군 입장에서는 여간 당황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겠네요. 더 이상 친한 선후배로도 지내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 살짝 안타깝기도 합니다. 예전에 상담한 친구에 따르면 동성이라 젛아하는 게.아니라 그 사람 자체의 매력울 보는데 성별이 동성인 것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아직 내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라 받아들일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아요.
돌직구고백은 용감했지만.. "그냥 친구로 지내자" 도 힘들 것 같습니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
동성애에 대해 거부반응은 없지만 내 자식이 그렇다면 꽤나 심각해질 것 같아요.
주변의 시선도 무시할 수 없고 극도로 혐오하는 사람도 우리나라는 아직 많구요.
특히 종교집단에서는 사람취급도 하지 않더군요..
남의 일이라 괜찮다고 말하지만 나에게 닥친 일이라면 우울해질 것 같네요.
A군의 용기에 일단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B군 입장에서는 여간 당황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겠네요. 더 이상 친한 선후배로도 지내기가 힘들어진 것 같아 살짝 안타깝기도 합니다. 예전에 상담한 친구에 따르면 동성이라 젛아하는 게.아니라 그 사람 자체의 매력울 보는데 성별이 동성인 것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아직 내 일이 아니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라 받아들일 시간도 필요할 것 같아요.
돌직구고백은 용감했지만.. "그냥 친구로 지내자" 도 힘들 것 같습니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