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0
십대 후반과 이십대에 저도 일종의 포모증후군을 앓았던 사람으로서 글 잘 읽었습니다. 현재 고등학생인 조카 한 명이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지난 시절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안쓰럽지만, 그저 조언 몇 마디로는 아이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에요. 특히 한국 사회는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뒤처지는 걸 비교하며 까내리는 경우가 많아, 이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건 아이도 어른도 쉬운 일이 아니죠.
또래집단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이 무렵의 아이들은 자신이 속한 좁은 세계를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나’로 서지 못하고 ‘집단’에 휘둘리죠. 그 시기의 아이들이 휘둘리지 않고 자신으로 서려면 어른으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자존감을...
또래집단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이 무렵의 아이들은 자신이 속한 좁은 세계를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나’로 서지 못하고 ‘집단’에 휘둘리죠. 그 시기의 아이들이 휘둘리지 않고 자신으로 서려면 어른으로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자주 하는 편이에요. 자존감을...
노동교육과 병행된 금융교육. 왜 저는 이것을 생각해보지 못했을까요? 현안님 말씀처럼 노동교육이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직업이 있고 그 직업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그 직업이 어째서 중요한 것인지. 아이들이 그것을 알아야 하고, 노동이라는 것이 단순히 '돈'만을 이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학생들 중에서도 주식을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절대로 친구 말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주식을 하려면 부모님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해야한다고 강조 또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주식을 하는 친구도 그 말을 해요. 내가 주식으로 피해를 입으면, 나만 당할 수 없으니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을 한다구요. 그래서 주식하는 애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그다지 믿지 않는다고......근데 문제는 갓 주식을 시작하는, 주식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문제인 것이겠죠..아이들 금융교육은 정말 시급하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노동교육과 병행된 금융교육. 왜 저는 이것을 생각해보지 못했을까요? 현안님 말씀처럼 노동교육이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직업이 있고 그 직업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그 직업이 어째서 중요한 것인지. 아이들이 그것을 알아야 하고, 노동이라는 것이 단순히 '돈'만을 이유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학생들 중에서도 주식을 시작한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절대로 친구 말대로 투자하지 말라고. 주식을 하려면 부모님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해야한다고 강조 또 강조를 합니다. 그리고 주식을 하는 친구도 그 말을 해요. 내가 주식으로 피해를 입으면, 나만 당할 수 없으니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을 한다구요. 그래서 주식하는 애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그다지 믿지 않는다고......근데 문제는 갓 주식을 시작하는, 주식을 잘 모르는 아이들이 문제인 것이겠죠..아이들 금융교육은 정말 시급하다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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