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
윤정 · 전업주부
2021/10/02
<88만원 세대>가 나온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첫 알바를 하면서 틈틈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가마련(애시당초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을 꿈꾸지 않으니 사는데 어려움이 있단 생각은 안 드는 요즘입니다. 30대 초반까지 최저임금을 받을 땐 저축을 못했고, 최근 그만둔 회사는 세전 260만원을 줬는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니 100만원 정도는 저축할 수 있었어요.(이게 가능한 이유는 임대주택에 살아서 월세를 아낄 수 있기 때문입니디.)

최근 불거진 대장동 게이트를 보며 돈벌이에도 계급이 있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인맥과 제한된 정보로 누군가는 천만원 넣고 100억을 배당받는다니. 청년들의 영끌과 빚투, 그 뒤의 욕망을 사회가 비난할 자격이 있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누가 ‘손발노동’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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