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지방-외교-인권을 연계해 바라보자
당장 30년 후면 2년마다 사라지는 울산 사람들
최근에 폐교한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부지를 다룬 영상을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참담할 정도로 황량하더군요. 폐교 과정에서 4천명이 떠났고 이후 4천명이 더 떠났다고 합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조성된 상권의 낡은 간판은 00년대에 머물러있고 학사관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월 십만원 숙소로 사용되고 있었고요.
이게 어디 고령만의 문제일까 생각해봅니다.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인 조영태 교수는 자신의 저서 《인구 미래 공존》에서 앞으로 2050년이면 매해 인구가 40~57만 명씩 줄어든다고 전망했습니다. 울산의 인구가 현재 112만 명이니 2년마다 울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증발한다는 얘기죠.
사람이 줄면 당연히 지방부터 타격을 받습니다. 지방의 시골 길거리를 둘러보신 적 있으신가요? 각국의 언어들이 적힌 간판들이 즐비합니다. 지방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익숙치 않은 동남아 향신료 전용매대도 등장했습니다. 일할 젊은이들이 없으니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결과입니다. 지금 남아서 농사를 짓는 노인들마저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될까요?
인구-지방-외교를 모두 연관지어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결국 한국사회의 향방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구와 지방 문제입니다. 둘은 서로 연관돼있...
최근에 폐교한 가야대학교 고령캠퍼스 부지를 다룬 영상을 유튜브에서 봤습니다. 참담할 정도로 황량하더군요. 폐교 과정에서 4천명이 떠났고 이후 4천명이 더 떠났다고 합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조성된 상권의 낡은 간판은 00년대에 머물러있고 학사관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월 십만원 숙소로 사용되고 있었고요.
이게 어디 고령만의 문제일까 생각해봅니다.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장인 조영태 교수는 자신의 저서 《인구 미래 공존》에서 앞으로 2050년이면 매해 인구가 40~57만 명씩 줄어든다고 전망했습니다. 울산의 인구가 현재 112만 명이니 2년마다 울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증발한다는 얘기죠.
사람이 줄면 당연히 지방부터 타격을 받습니다. 지방의 시골 길거리를 둘러보신 적 있으신가요? 각국의 언어들이 적힌 간판들이 즐비합니다. 지방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익숙치 않은 동남아 향신료 전용매대도 등장했습니다. 일할 젊은이들이 없으니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결과입니다. 지금 남아서 농사를 짓는 노인들마저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될까요?
인구-지방-외교를 모두 연관지어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결국 한국사회의 향방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구와 지방 문제입니다. 둘은 서로 연관돼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