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2/12
글이 뭘까요. 글이 뭐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잘 쓰고 싶어하는 걸까요. 이런 사람들 틈에서 저는 과연 세상에 내보일만한 제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이런 생각은 사실 하면 안 되는데. 사기가 꺾이니까요. 민준님 글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저는 쓸 거예요. 써야 사는 사람이라. 작년에 난 쓰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글만이 제게 남았다는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잘 쓰는 못 쓰든 일단 씁니다. 긴 여행 떠나기 전에도 그런 여행을 가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가게 됐어요. 제 삶은 결국 절실로 굴러가는 것도 같네요. 

생각하게 하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글 기다리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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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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