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으로서의 얼룩소
2021/12/12
마지막 날에는 무슨 글을 써야 할까 며칠 전부터 고민하셨을 분들이 많을텐데, 저는 사실 생각해둔 게 없었습니다.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어제 사람들과 오프라인에서 나눈 대화를 곱씹어보면서 문득 얼룩소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랑 대화를 하셨던 분은, 내가 글쓰기를 한다는 게 맞는 일인지 확신이 가질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기 생각을 기록해두는 일은 좋아하지만, 남들에게 이걸 자신있게 내보이는게 꺼려지고 그러다 보니 글쓰기에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그때 제가 했던 말은 대충 이랬습니다. ...
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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