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도 문제가 많고 비리투성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체육인 당사자가 선수위원으로서 운영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는 한국 체육계보다는 더 나은 구조인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체육계가 우리나라 모든 전문분야와 비슷한 문제를 공유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운영하고, 현장을 도외시하고 이념이나 상층부의 정치논리로 판단하고 계몽하려 들고, 여기에 더해서 예를 들면 과학기술계에 대한 비과학기술인의 편견 같은 것이 작용하고요. 이런 것들이 유사해보입니다. 
현장과 전문가에 대한 존중이 기본적으로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