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는 기술통, 삼성은 재무통…초격차 외친 삼성 사장단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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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무게감 올라간 사업지원TF…TSMC 임원 절반 이상 공학 박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기술 패권을 되찾기 위해 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외치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지만 반쪽 쇄신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 내에 실세로 불리는 정현호 부회장을 비롯한 핵심수뇌부는 모두 유임됐고, 기술통이 아닌 재무통의 입지가 더 공고해졌다. 삼성전자와 격차를 벌리고 있는 반도체기업 TSMC가 기술 전문가로 임원진을 꾸린 것과 대비된다.
 
삼성전자는 27일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의 3개 사업부 중에서 2곳의 수장이 바뀐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이 물러나고 대신 전영현 부회장이 메모리사업부장을 겸임한다. 파운드리사업부장은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김용관 사업지원T/F 부사장은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반도체 부문은 물갈이했지만 정작 삼성전자 수뇌부인 부회장단은 전부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의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맡고 있는 정현호 부회장을 비롯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전영현 반도체(DS)부문장이 모두 자리를 지켰다. .
 
삼성전자와 비교되는 TSMC 사장단…절반 이상 '공학 박사' 출신 기술자
▲ [그래픽=장혜정] ⓒ르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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